레지오넬라증 지속증가 , 전년대비 57.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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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넬라증 지속증가 , 전년대비 57.9% 증가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7.09.0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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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및 공동주택 온수, 목욕탕 욕조수 등 소독.관리 철저 당부

 

▲ 연도별 월별 레지오넬라증 신고건수 (2011년∼2017년8월31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6일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레지오넬라증 신고건수가 크게 증가했으며, 하반기 중 지속적인 발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병원 및 공동주택 온수, 목욕장 욕조수 등 레지오넬라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에 대해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올 8월 31일 기준 신고건수는 120건으로 전년 동 기간 76건 대비 57.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지오넬라증은 냉각탑수, 건물의 급수시설, 목욕탕 등 인공으로 만들어진 물에서 증식한 레지오넬라균이 에어로졸을 통해 호흡기로 흡입돼 발생한다.

레지오넬라 폐렴 발생 시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50세 이상, 만성폐질환자, 면역저하자, 당뇨, 암 등 만성질환자에서 주로 발생한다.


레지오넬라 폐렴의 치명률은 약 10%,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치명률이 증가한다.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보고된 레지오넬라증 사례조사서 266건을 대상으로 국내 레지오넬라증의 역학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남성이 190건(71.4%), 50세 이상이 218건(82.0%), 기저질환(당뇨, 암, 만성폐쇄성폐질환, 자가면역질환 등)이 있는 경우가 214건(80.5%)이므로,레지오넬라증 고위험군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병원, 요양시설, 목욕탕 등)에서는 더욱 철저한 환경관리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하절기에 가동하는 냉각탑 뿐 아니라, 연중 사용하는 병원 및 공동주택 온수, 목욕탕 욕조수 등 레지오넬라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에 대해 정기적인 청소᭼소독, 수온 및 소독제 잔류 농도 관리 등 철저한 환경관리를 당부했다.
특히 레지오넬라균은 25∼45℃에서 번식하고 37∼42℃에서 급증할 수 있다는 것이다.

 

◀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한 환경관리 ▶

 

 

 

 

 

 의료기관

․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환자 환경은 균이 검출되지 않도록 공급수 관리 강화

․ 호흡기 치료기구 등 사용 시 멸균수 사용

․ 환자가 발생하는 경우 원내 원인불명폐렴 환자 조사 및 수계시설 점검

 건물 급수시설, 목욕장 욕조수

․ 수도법 등 관련 규정에 따른 공급수 관리 강화 (저수조 청소, 정기점검 등)

․ 급수관 소독 및 급수 수온 관리 (냉수 20℃이하, 온수 50℃이상)

․ 목욕장 욕조수 정기적인 청소·소독 및 오염 상태 모니터링

 냉각탑

․ 냉각탑의 주기적인 청소 및 소독

․ 냉각탑은 건물 공기 흡입구, 출입구, 공공장소에서 떨어진 곳에 설치

 

 

붙임 1

레지오넬라증 개요

정 의

▫ 레지오넬라균 (Legionella spp.)에 의한 호흡기 감염증

▫ 레지오넬라 폐렴은 심각한 감염증을 나타내고, 폰티악 열의 경우 경미한 증상을 나타냄

질병분류

▫ 법정감염병 : 3군감염병, ICD-10 A48.1~A48.2

병원체

▫ 레지오넬라균(Legionella spp.)

감염원

▫ 냉각탑수, 건물의 급수시설, 가습기, 호흡기 치료기기, 온천 등과 같은 에어로졸 발생시설

감염경로

▫ 오염된 물 속의 레지오넬라균이 비말 형태로 인체에 흡입되어 전파됨

▫ 일반적으로 사람 간 전파는 없음

잠복기

▫ 레지오넬라 폐렴 : 2~10일

▫ 폰티악 열 : 5시간~3일 (대부분 24~48시간)

진단

▫ 확인 진단

­ 검체(호흡기분비물, 폐조직, 흉수, 혈액 등)에서 레지오넬라균 분리 동정

­ 소변에서 특이 항원 검출

­ 회복기 혈청의 항체가가 급성기에 비하여 4배 이상 증가

▫ 추정 진단

­ 검체(호흡기분비물, 폐조직, 흉수, 혈액 등)에서 직접형광항체법으로 특이 항원 검출

­ 혈액에서 간접형광항체법으로 단일항체가 1:128 이상 또는 그 외 검사법으로 특이 항체 검출

­ 검체(호흡기 분비물, 폐조직, 흉수, 혈액 등)에서 특이 유전자 검출

증상

▫ 레지오넬라 폐렴

­ 발열, 두통, 근육통, 오한, 전신피로감, 호흡곤란 등 비특이적 증상

­ 마른기침, 복통, 설사 등도 동반될 수 있음

▫ 폰티악 열 : 발열, 근육통, 오한 등 인플루엔자 유사 증상

치료

▫ 레지오넬라 폐렴 : 항생제 치료

­ 퀴놀론(레보플록사신 등), 마크로라이드(아지스로마이신 등)

▫ 폰티악 열 : 특별한 치료 없이 2-5일 내 회복

치명률

▫ 약 10%, 입원환자에서 발생한 경우 치명률 증가

관리

▫ 레지오넬라증 환자 조기 진단 및 적절한 항생제 치료

▫ 환자격리는 불필요

예방

▫ 냉각탑 및 급수시설 청소 및 소독 관리

▫ 필요 시 의료기관 등 고위험시설 급수시스템 환경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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