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들꽃]벌깨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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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들꽃]벌깨냉이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7.10.1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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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벌깨냉이

 

‘제주의 허파’로 불리는 곶자왈‘

야생 식물과 곤충의 보고이다.


곶자왈은 용암으로 형성된 요철 지대에 나무와 덩굴 등이 자연림을 이루어진 곳을 말한다.
동부지역에는 조천∼함덕 곶자왈과 구좌∼성산 곶자왈 있고 서부지역에는 애월 곶자왈과 한경∼안덕 곶자왈 등 네 군데로 나뉜다.


제주도 면적 1848.2km²의 6%인 110km²를 차지하고 있다.
곶자왈은 다양한 식생뿐만 아니라 지하수를 생성하는 등 생태계 순환과 보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곶자왈은 암괴로 이루어진 장소이므로 땅이 척박하여 경지로 이용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방목에도 적절하지 않아 대부분 방치되어 덩굴이 엉클어진 자연림 지대를 이루어 왔다.


그러나 최근 이 곶자왈 지대는 ‘제주의 허파’ 또는 ‘자연의 허파’등과 같이 인간의 허파에 비유되면서 ‘제주 생태계의 생명선’으로 강조되고 사람들이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곶자왈은 과거 불모의 땅으로 인식되었지만 오늘날에는 지하수의 함양기능을 비롯하여 한라산과 해안지역사이의 환경적인 완충기능 그리고 조망을 중심으로 하는 위락 관광 자원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곶자왈에서 한국특산식물인 벌깨냉이, 떡윤노리나무, 가시딸기, 참개별꽃, 왕초피나무, 새끼노루귀 등 6종의 식물이 자란다.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인 개가시나무와 솔잎란 등 2종의 식물도 분포를 한다.


벌깨냉이.
벌깨냉이는 십자화과 황새냉이속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벌깨냉이라는 이름은 뿌리에 달린 잎이 벌깨덩굴과 비슷하고 꽃이 논냉이류와 비슷한데서 유래된다.

다른 이름으로는 제주황새냉이라고 불리 운다.


제주도, 거제도, 부산, 김해, 밀양등지에 분포하는 한국특산식물이다.
다년생 초본으로 원산지는 한국이며 낮은 지대의 습기가 있는 그늘에서 서식한다.


황새냉이속 식물로는 꼬마냉이, 꽃황새냉이, 논황새냉이, 는쟁이냉이, 미나리냉이, 벌깨냉이, 싸리냉이(털싸리냉이), 애기냉이, 애기황새냉이, 왜갓냉이, 좁쌀냉이, 황새냉이가 있다.

 

꽃은 4월에 피고 중앙의 긴 꽃차례의 축에 거의 유사한 길이의 작은 꽃자루가 있는 꽃들이 달려 형성하는 꽃차례로 달리며 꽃받침은 연녹색이고 겉에 흰색 털이 약간 있으며 꽃잎은 백색이다.


뿌리 잎은 긴 잎자루가 있는 잎이 작게 갈라져있지 않고 하나로 되어있는 잎과 잎이 2개 이상의 작은 잎으로 이루어진 잎의 있디.


줄기 중간부분에 위치하는 겹잎(複葉)의 끝부분은 단엽과 형태와 크기가 비슷하고 둥근 콩팥모양이며 표면은 원줄기와 더불어 흰색의 짧은 털이 드문드문 나 있고 가장자리가 둔한 톱니로 되어 있다.
줄기 잎은 어긋나기하고 뿌리에서 나온 잎과 비슷하다.


키는 10~30cm정도이고 줄기에는 흰색의 짧은 털이 있으며 가지가 거의 갈라지지 않고 곧게 선다.
열매는 장각과(십자화과 식물에서 볼 수 있는 긴 열매)로 선형이고 꽃자루보다 길며 5월에 익는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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