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누구를 향한 마음일까요? 화살나무  

               

 

 

수목원의 짙푸른 녹음 사이로

언뜻언뜻 보이는 색색의 나뭇잎들은

우리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마음을 설레이게 합니다.

 

 

약용원의 큰 키 나무사이에서

빨간 단풍으로 갈아입고,

누군가의 마음을 향해 화살을 겨누고 있는 듯한 나무가 보입니다.

노박덩굴과의 낙엽활엽관목인 화살나무입니다.

화살나무(Euonymus alatus (Thunb.) Siebold)

 

 

가지는 2~4줄로 코르크 칠의 날개가 발달하고,

어린가지는 녹색을 띠고 있습니다.

‘줄기가 화살의 날개를 닮은 나무’에서

화살나무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답니다.

 

 

잎은 마주나기이고, 가장자리에 뾰족한 잔 톱니가 있습니다.

양면 모두 털이 없고 측맥 사이에는 그물맥이 뚜렷합니다.

 

 

5~6월에 2년지 가지에서 황록색의 양성화가 모여 달립니다.

꽃잎, 수술 각각 4개입니다.

 

 

열매는 9~10월에 1~2개의 분과로 타원형을 이루며

적색으로 익습니다.

 

 

붉게 물든 잎으로 가을이 온 것을 알리는 화살나무,

여러분도 화살나무를 보며 설레이는 마음을 느껴보세요~~

 

 

(글 사진 한라수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