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음식.예술창작이 만나는 공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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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음식.예술창작이 만나는 공간 조성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1.12.2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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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주대병원 인근 문화예술거리 윤곽 드러나

 

제주시가 추진하는  구)제주대병원지역의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사업에 대한 기본 윤곽이 드러났다.

이는 구) 제주대학교 병원 이전으로 구도심 지역 상권이 위축되고 빈 점포 등이 증가하는 등 공동화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빈 점포 등을 활용한 문화예술 공간 조성으로 지역의 유동인구 유입을 증가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시는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사업은 지역의 빈 건물 등을 활용, 문화 예술 창작, 체험, 전시공간과 공예공방, 전통음식문화 등의 공간을 조성해 지역 방문객 및 관광객들이 보고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본계획수립용역을 지난 10월 24일 착수, 해당 지역 주민들에 대한 4차례의 의견수렴을 거치고 타지역 사례 비교 조사 등을 통해 마련된 기본계획 초안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20일 오후 2시 삼도 2동 지역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도 2동 주민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 기본계획 초안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면 지역주민, 문화예술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사업추진협의회를 운영, 사업 추진단계에서부터 참여하고 총체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감으로써 민간주도의 사업추진 체계를 구축한다.

또 해당 지역의 교통 및 주차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중앙성당에서 서측 로얄악기까지의 도로와 로베로 호텔에서 삼도2동 주민센터까지의 도로 및 서부교회에서 화교학교까지의 도로를 정비해 보도 확충, 일방통행 체계를 검토 등 옛 분식타운, 문화예술인들의 쉼터, 거리 공연예술 등을 활성화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역내 도로 및 주변 건물과 연계한 환경개선 콘텐츠를 개발, 도로 정비 및 시설물을 정비하는 ‘아웃테리어’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내 빈건물 등 유휴공간을 활용한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운영, 예술인들의 창작과 방문객들의 체험 및 참여 프로그램를 운영하게 된다.

특히 지역내 유휴공간 및 시설물을 활용한 미술·공예작품들의 전시공간과 공방을 조성해 나가며 지역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상징적 랜드마크 조형물을 설치하고 예술 등 창작품과 기념품 등을 판매할 수 있는 아트숍을 조성, 유형문화유산을 활용한 사업과 전통 먹거리 식단도 개발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제주시는 내년 1월 21일 기본계획수립 용역이 마무리 되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게 되며, 앞으로 침체되어 있는 구) 제주대학교 병원 주변 지역의 활력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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