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호 황색점멸 사라지고 빨간경보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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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호 황색점멸 사라지고 빨간경보 운영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1.12.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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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자치경찰단 점멸신호 경보등 적색신호로 바꾸기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그동안 운영돼 온 황색점멸 경보등을 빨간색으로 운영한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양순주)은 인명 피해 교통사고 증가와 사망자 중 노약자들의 보행중 사고가 급증함에 따라 운전자들에게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기상 악화 및 야간시간 등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교통신호의 점멸 신호인 경보등을 지금까지의 황색신호에서 적색신호로 바꾸어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 도내에는 교차로 502개소와 단일 횡단보도 51개소 등 전체 553개소에 교통신호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83개소의 24시간 신호운영 교차로를 제외하고는 시간대별로 경보운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경찰청 제정 교통신호 운영 매뉴얼이 정하는 기준, 즉, 주 도로는 황색점멸, 부 도로는 적색으로 점멸을 하여 통행의 우선권을 구분하고 있는 것.

이는 지난해부터 정부의 정책으로 추진해 온 교통체계 선진화 방안 중 경보 확대 정책에 따라 외곽도로 등 야간시간대 교통량이 적은 도로를 중심으로 경보화를 확대 운영하고 있으나 운전자들이 경보등 본래의 취지를 이해하지 못하고 질주, 보행인이 위협을 느끼거나 교통사고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어 교통신호 등화의 의미를 강화하는 적색으로 경보를 운영키로 한 것.

제주가 전국 최초로 적용하는 이 적색 경보화는 우선 단일로 횡단보도 51개소 전체를 대상으로 21일부터 운영하고 일정기간 운영 후 효과분석을 통해 주 도로의 황색경보와 신호등이 아닌 경보등(황색등만 점등되는)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장기과제로 검토키로 했다.

자치경찰단은 이 적색경보 등화의 적용은 운전자들의 경우 가시거리가 길고 야간이나 안개 등의 기상조건에서도 주의를 의미하는 황색보다, 위험을 의미하는 적색을 감지, 보다 안전운전의 의식을 함양하는데 일조해 차량의 속도가 낮아지고 궁극적으로는 교통사고를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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