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14주년 특집 해외환경뉴스) 쇠퇴하는 코끼리 생태계..
상태바
(창간14주년 특집 해외환경뉴스) 쇠퇴하는 코끼리 생태계..
  • 이상현 객원기자
  • 승인 2023.05.01 11: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UNIVERSITY OF CALIFORNIA - SAN DIEGO 농업을 포함한 아시아의 식민지 시대 토지 이용 관행, 평균 서식지 크기를 99,000km²에서 16,000km²로 80% 이상 줄었다.

본 기사는 ENN이 전하는 최신 환경뉴스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ENN은 물론 전세계 환경전문 언론에서 전하는 세계 환경문제도 함께 전달, 보도할 예정입니다. (편집자주)

 

쇠퇴하는 코끼리 생태계

수 세기에 걸쳐 서식지를 조사한 연구는 야생 동물과 인간 공동체에 대한 위험을 피하려고 지속 가능한 토지 이용과 보존 전략에 대한 긴급한 필요성을 보여준다.

사진: 스리랑카에서는 3세기에 마하센 왕이 지은 대형 미네리야 저수지가 아시아 코끼리에게 1년 내내 물 공급과 식물을 위한 범람원 식생을 제공한다.

 

[2023년 4월27일 = ENN]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대학 연구원이 이끄는 국제 과학팀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코끼리의 역사적인 서식지 범위 중 300만 제곱킬로미터 이상이 불과 3세기 만에 사라졌다. 이 극적인 쇠퇴는 오늘날 코끼리와 사람 사이의 갈등 기초가 될 수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13세기 동안 토지 이용 변화를 모형화한 고유한 데이터 세트에서 새로운 통찰력을 개발한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대학의 셰르민 드 실바가 이끄는 연구팀은 아시아 코끼리에게 적합한 서식지가 지난 300년 동안 거의 3분의 2로 줄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아시아에서 가장 큰 살아있는 육지 동물이며, 멸종 위기에 처한 아시아 코끼리는 한때 대륙 전체에 걸쳐 있던 초원과 열대우림 생태계에 서식했다. 850년부터 2015년까지의 토지 사용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원들은 과학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저널에서 아시아 전역의 역사적으로 적합한 코끼리 서식지의 64% 이상이 손실되었다고 추정하는 상황을 설명한다.

코끼리 서식지는 1700년대 이전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지만 목재 추출, 농업이나 농업을 포함한 아시아의 식민지 시대 토지 이용 관행은 평균 서식지 크기를 99,000km²에서 16,000km²로 80% 이상 줄었다.

이 연구는 또한 오늘날 남아있는 코끼리 개체군이 적절한 서식지가 없을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1700년에는 현재 코끼리 서식지 범위의 100km 이내 지역이 100%가 적합한 서식지로 간주하였지만 그 비율은 2015년까지 50% 미만으로 감소했다.

이것은 코끼리 개체 수가 행동을 바꾸고 인간이 지배하는 공간에 적응함에 따라 해당 지역에 사는 사람들과 충돌 가능성이 커졌다.

"1600년대와 1700년대에는 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토지 이용에 극적인 변화가 있었다는 증거가 있다. “생태학 행동 및 진화 학교의 조교수이며, 비영리 트렁크 & 리브의 설립자인 드 실바가 말했다.

"전 세계는 정말 극적인 변화를 목격하고 있다. 그 결과는 오늘까지 지속될 것이다.”

또한 스미소니언의 국립 동물원 및 보존 생물학 연구소, 말레이시아 노팅엄 대학, 프랑크푸르트 동물 학회, 베트남 국립 산림 대학, 야생 지구 연합군, 런던 동물 학회 및 콜비 대학을 포함한 전 세계의 연구원들이 연구에 기여했다.

"이 연구는 아시아 코끼리 서식지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코끼리 서식지의 잠재적인 미래를 더 잘 이해하고 모형화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라고 콜비 대학 환경학 교수이자 공동 저자의 한 명인 필립 니후스(Philip Nyhus)는 말한다.

니후스에 덧붙여, 3명의 학부생이 연구에 기여했다. 니후스는 "이는 공동 작업 및 여러 기관의 노력이었다. 학생들이 연구에 사용된 모델과 분석에 크게 이바지한 것이 자랑스럽다."라고 덧붙였다.

아시아 코끼리에 대한 즉각적인 영향을 넘어, 이 연구는 이 지역의 모든 주민을 위해 토지 이용 관행과 절실히 필요한 보존 전략을 평가하는 메커니즘으로 결과를 제공한다.

"우리는 코끼리를 지표로 사용하여 더 긴 시간 동안 토지 이용 변화가 이러한 다양한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있다."라고 드 실바는 말했다.

여러 육지 기반 포유류 종의 서식지 범위 감소로 이어지는 인간의 영향은 최근에 잘 기록되었다. 기후 변화는 또한 지난 세기 동안 이러한 감소를 가속한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가 야생 동물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을 평가하는 것은 역사적 기록이 부족하여 연구하기 어려웠다.

새로 발표된 연구 결과는 메릴랜드 대학의 연구원이 생성한 LUH(Land-Use Harmonization) 데이터 세트의 정보를 기반으로 한다. 데이터 세트는 9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 숲, 농작물, 목초지 및 기타 유형을 포함하여 다양한 유형의 토지 이용에 대한 역사적 재구성을 제공한다.

"우리는 LUH 데이터 세트를 기반으로 한 해당 환경 기능과 함께 코끼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현재 위치를 사용하여 과거에 유사한 서식지가 존재했던 곳을 추론했다."라고 드 실바는 말했다.

“더 정의롭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건설하려면 우리가 여기까지 온 역사를 이해해야 한다. 이 연구는 그러한 이해를 향한 한 걸음이다.”

연구팀은 코끼리의 역사적 보호범위가 아시아의 코끼리 개체 수를 지원하기에는 크기가 불충분한 보호 지역을 훨씬 넘어 확장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여기에는 지난 3세기 동안 변경된 전통적인 관리 시스템 토지가 포함되었다. 이러한 전통적인 관행의 손실은 서식지 손실의 주요 원인일 수 있다고 저자는 제안한다.

사진: 아시아 코끼리가 이용할 수 있는 세계적인 서식지 공간은 1700년대 초에 급격히 감소했다. (초록색: 적합한 서식지)

 

저자들은 미래에 이러한 서식지가 직면할 가능한 변화를 이해하려면 훨씬 더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연구자들은 코끼리-인간 분쟁 지역의 경계에 있는 야생 동물과 함께 사람들을 고려하여 서식지 복원 시도는 역사적으로 소외된 지역 사회에 대한 사회 및 환경 정의를 고려하여 안내되어야 한다고 경고한다.

“과거의 토지 관리 관행과 코끼리 생태계 분포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는 것은 생태 및 사회 정책의 관점에서 향후 연구에 유용한 방향이 될 것이다.”라고 보고서에서 언급했다.

 

다음은 ENN과 UNIVERSITY OF CALIFORNIA - SAN DIEGO 가 전하는 뉴스링크입니다.

 

https://www.enn.com/articles/72439-elephant-ecosystems-in-decline

https://today.ucsd.edu/story/elephant-ecosystems-in-decline

 

본지 객원기자(외신) 이상현 소개
 

객원기자 이상현(지에프오엔엠㈜ 이사)

 

서울 영동고등학교를 거쳐 미국 Beverly Hills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Parks College of Aviation & Engineering,에서 항공우주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미국의 McDonnell Douglas (현 The Boeing Company)와 NASA와의 연구 협업 및 파견 근무 등 다양한 경력을 거친 후 현재 국내 지에프오엔엠㈜ / 총괄사업 이사로 근무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