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잊고 있던 아이들 마음 알게 해 준 인증수련
상태바
(기고)잊고 있던 아이들 마음 알게 해 준 인증수련
  • 부영선
  • 승인 2013.11.20 22: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영선(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 학부모 모니터단)


부영선(청소년활동진흥센터 수련활동인증 학부모 모니터단)
우연히 아이들의 학교 생활 관련한 내용을 살펴보다가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 학부모 모니터단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접하게 되었다.

예전에 초등학교에서 급식모니터를 했던 경험이 있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학부모모니터단에 응시를 했고, 다행히 학부모모니터단으로 위촉되어 활동을 하게 되었다.


청소년활동진흥센터에서 인증수련활동 모니터에 대한 교육과 주요내용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에 대한 기준과 직접현장에서 모니터링 참여할 때 해야 할 일들을 배웠다.

이 교육을 통해 앞으로 청소년을 바라볼 때, 정말 어른의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생각과 활동에 있어서도 귀기울여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가 처음 접한 청소년수련활동인증 프로그램은 제주청소년지도사회에서 운영하는 “제382호 오감으로 느끼는 숲 기행”이다.

체험대상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들까지였고 참여대상자들이 연령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하게 모집이 돼서 그런지 서로 형, 동생처럼 어우러져 인증수련활동이 수월하게 진행이 되었다.

청소년들이 숲이라는 공간을 통해 맑은 공기와 더불어 자연에서 개개인의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마음과 몸이 정화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모니터링을 하면서 나도 아이들과 더불어 숲이 주는 신선함에 기분이 좋아졌다. 우리 아이들은 더 좋아하겠지...


두 번째로 모니터링에 참여한 인증프로그램은 제주시청소년수련관에서 운영하는 “제354호 친환경 천연염색” 프로그램이다.

천연염색프로그램에서는 염료색깔 선택이라든지 염료을 끓이는 것까지 모두 다 우리 청소년들이 직접 선택하고 해보는 모습을 보면서 다른 체험활동과 많이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요즘 체험활동에서는 부모님들이 옆에서 아이들에 의지와 상관없이 도와주거나 아니면 직접 아이들을 대신해서 만들어버리고 아이들은 구경만 하는 체험활동이 많았다.

그런데 인증수련활동은 이와는 다른 모습이여서 매우 참신하였다. 앞으로 청소년들 스스로가 참여하는 인증수련활동 프로그램들이 더 다양해졌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각 지역마다 인증수련활동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처음 접하는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 학부모모니터단 활동이였지만 우리지역에서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인증프로그램들이 성장하는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마련해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역곳곳마다 모든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인증프로그램을 더 많이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


학부모모니터단 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의 엄마로서 그리고 어른으로서 그동안 몰랐던 우리 청소년들의 마음을 다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어서 정말 즐거웠다. 또한 모니터링활동으로 인해 내 자신이 성숙해질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다음부터는 당당하게 주위 사람들에게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에 대한 설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학부모모니터단 활동을 한번 해보라고 진심으로 권하고 싶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