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종말처리장 사업, ‘협치’,‘소통’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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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종말처리장 사업, ‘협치’,‘소통’전무”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12.2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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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옥 도의원, ‘지역주민들과 소통해야’강조

허창옥 의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허창옥 의원(무소속)은 24일 제325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원희룡 도정의 하수도정책이 협치도 소통도 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대정하수종말처리장의 방류수를 재이용하기 위해 2012년 2월에 용역심사를 실시했고, 동년 5월에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했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이후 2013년 투융자 심사, 설계 경제성 검토 및 건설기술 심의,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 환경부 재원협의 신청 등을 거쳐 같은해 12월 설계가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설계가 완료된 이 사업이 1년이 지난 현재 '실효성 및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입장으로 재원협의 장기화에 따른 사업계획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국고보조금 불용 계획에 따라 감액 요구됐다”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사업 시행은 커녕 재원협의조차 하지 못하는 행정의 무능함은 누가 책임져야 하는 것이냐며, 이것은 명백히 지역주민들을 우롱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사업 추진할 때는 지역주민들에게 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하기 위해 3번씩이나 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업을 추진 못하게 될 때에는 지역주민들에게 일언반구 없는 것이 원희룡 도정의 주장하는 협치이자 소통의 모습이냐”고 했다.

허 의원은 또 “이후에도 지역주민들과의 약속도 못 지키고, 설명도 하지 않는 사업에 대해 지역주민들이 반대할 것은 명약관화”라며 “원 도정은 협치라는 말을 내세우기 전에 반드시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을 먼저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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