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술국치 100년, 근대 제주해녀를 말하다” 기획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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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술국치 100년, 근대 제주해녀를 말하다” 기획展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0.09.02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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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대여성문화센터 7일부터 12월까지 전시회 열어




제주특별자치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고영실)는 오는 7일 ~12월17일까지 '경술국치 100년'을 다시보고 일제의 식민지 경제하에서 이를 극복하고자 했던 근대 제주해녀의 모습을 그린 "경술국치 100년, 근대 제주해녀를 말하다" 기획展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시회는 해녀에 대한 연구가 사회학․인류학․민속학 연구로 편중되어 있어 해녀노동에 대한 경제사적 시각을 보여주고 연구의 다양성을 부여, 일제하의 경제상황에서 제주경제의 견인 역할을 한 제주해녀의 모습을 당시의 관련 자료 등을 통해 소개한다.



전시는 도입부의 「제주해녀의 경제사적 재평가」, 「제주경제변동 측면에서 본 제주의 근대」, 「제주해녀의 물질 제주경제를 견인하다」 「부(富)의 이동 그 중심에 해녀가 있다.」 「'해녀' 그 가치를 인정받다.」 「제주해녀 동아시아의 바당밭을 누비다.」 「고달픈 삶의 연속」, 「어느 80대 해녀의 이야기」, 「제주의 경제 초석이 된 해녀들」 순으로 전시회를 마련했다는 설명.

각 전시 테마별 소개를 통해 제주 근대해녀의 경제사적 의의를 일목요연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 됐다.


또한, 제주 전통배인 '터우(테우)'를 원형대로 제작한 이보연 (제주시 이호동)씨의 복원된 '테우'에 승선해 볼 수 있는 체험의 자리와 포토존이 설치돼 관람객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있도록 구성했다.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제주여성의 강인한 삶을 보여줘 도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근대 제주의 경제변동의 상황에서 제주해녀들이 적극적인 경제활동 참여가 제주경제의 초석이 되었음을 보여줄 계획이다.

또한 출가물질 등의 해녀노동으로 취득된 소득으로 인해 경제의 중심지가 양촌에서 해촌으로의 이동을 촉진하였음을 보여주고자 한다는 것.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고영실 소장은 "제주지역 여성의 삶을 조명하는 전시의 장이 되도록 운영,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연구자료의 전시 발표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문화기획팀 ☎064-710-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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