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돌린 민심 찾고 국민의 신뢰 회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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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돌린 민심 찾고 국민의 신뢰 회복하자”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5.01.0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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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3일 제주도당서 단배식 개최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내달 8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3일 2015 단배식을 통해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 승리를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다할 뜻을 밝혔다.

이날 단배식에서는 강창일 국회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후보인 박지원·문재인 의원, 최고위원 후보자인 전병헌, 유승희, 오영식, 정청래, 문병호 의원을 비롯해 제주도의회 의원들과 당원들이 참석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결의문에서 "지난해 새누리당 박근혜 정권의 국정 농단은 이 나라 국정을 실종케 했으며 급기야 시대착오적인 공안통치로 국민들을 겁박하고 있다"며 "박근혜 정권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민들의 슬픔을 외면했고 스스로 약속한 경제민주화 공약은 내던진 채 민생을 도탄에 빠뜨리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은 등 돌린 민심을 찾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으로 거듭 태어나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 승리를 위한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원 의원은 "제주 신공항 문제나 (중국 자본에 의한)부동산 문제가 있다는 것 알고 있다. 제주를 위해서도 우리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이런 점은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국민은 우리에게 강한 야당을 요구했다"며 "강한 야당이라고 하는 것은 싸울 때 싸우고 할 말은 하고 그러면서도 정부 여당의 발목만 잡는 게 아니라 협상을 해서 정치력 발휘해서 과감하게 지는, 과감하게 이기는 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발 친노니 비노니 연연하지 말고, 신당이니 분당이니 이런 얘기하지 말고, 분열로 패배의 길로 가지말고, 제발 통합되어서 승리의 길로 갔으면 한다"고 피력하면서도, 문 의원을 겨냥해 "2월 8일 전당대회는 당대표를 뽑는 대회다. 대통령 후보를 뽑는 전당대회가 아니"라고 했다.

박 의원은 문 의원을 향해 "당 대표가 되면 부산에서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것은 노무현의 길이 아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종로에서 당선될 것을 알면서도 부산을 지키러 가셨다"며 "부산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지역이기 때문에 당 대표가 되더라도 부산 총선에서 승리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집권을 위해서 우리의 전략지역, 취약지역인 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 강원도 이 곳에 비례대표 2석씩을 배분해서 최소한 이 지역에서 10% 이상의 지지도를 끌어올려야만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의원은 "중앙과 지방간의 갑을관계도 달라져야 한다. 남북관계도 6.15선언, 10.4 선언 실천으로 안보 해결하고 국방경제에서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그런 대전환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참여정부가 제주특별자치도를 만들었다. 4.3항쟁에 대한 국가책임을 공식인정하고 대통령이 제주도민들에게 국가를 대표해서 공식 사과했던 곳도 참여정부였다. 그 때 제주도민들께서 통곡하면서 흘리던 눈물, 잊을 수가 없다"고 했다.

문 의원은 또 "그런데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 들어와서 다시 모욕당하고 핍박받고 있다. 대통령들도 4.3항쟁 기념 행사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다. 특별자치도의 자치도 특별하지 않게 됐다"면서 "저와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이 다시 하겠다. 자치재정권과 자치입법권까지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문 의원은 "4.3 항쟁에 대한 진상규명 명예회복 보상 국가기념일 지정까지 확실하게 마무리하겠다"며 "그러기 위해서 새정치연합의 새해 화두는 변화다. 우리 당이 혁신해서 달라지는 것은 1년 내내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 우리 당을 수리하는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신제품 정당으로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제가 대표가 되면 공천권을 내려놓겠다"며 "대표나 계파가 공천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확정된 공천제도와 공천 룰이 공천을 하도록 만들겠다. 공천을 둘러싼 계파 논란. 당내 갈등, 이제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오는 2월 8일 치러지는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에는 박지원, 문재인 의원을 비롯해 박주선, 이인영, 조경태 의원 등 5명이 당 대표 출사표를 던졌다.

최고위원에는 전병헌, 주승용, 정청래, 이목희, 유승희 의원,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 노영관 수원시의원 등이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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