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젠거리’,다양한 이름 접수..선정 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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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젠거리’,다양한 이름 접수..선정 부심”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11.06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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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택 연동장 “다변화되는 국내외 관광객 패턴 부응”기대
명칭 공모 결과 10월 한 달간 850여건 접수..심사예정

 

제주시 연동 ‘바오전거리’명칭이 폐지된 가운데 다양한 이름들이 접수돼 제주다움이 묻어나는 명칭이 기대된다.

바오젠거리는 지난 2011년 9년 중국에서 보건제품을 판매하는 바오젠그룹이 우수 직원 인센티브 여행지로 제주를 택해 1만 1000여 명의 여행단을 보내자 이에 대한 화답으로 연동의 거리 이름에 기업 명칭을 붙이면서 바오젠거리라는 명칭을 사용해 왔다.

또 제주도는 지난해 도로명주소위원회를 열어 명예도로명인 바오젠거리 명칭을 2019년까지 3년 간 더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사드여파로 중국 관광객 수가 큰 폭으로 줄고 다양한 패턴의 국내외 관광객 유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바오젠거리 명칭을 바꾸기 위해 공모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 도로명주소위원회는 최근 바오젠거리 상가번영회 및 연동주민자치위원회 등 13개 단체가 신청한 바오젠거리 명칭 폐지 내용을 갖고 지난달 24일 도청에서 회의개최 결과 바오젠거리 명칭 폐지를 결론 냈다.

바오젠거리 명칭 폐지 근거는 도로명주소법 제8조의2, 시행령 제11조의 5로 명예도로명 사용기간 만료 전이라도 도로명주소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폐지가 가능하다.

이에 제주시 연동주민센터(동장 김이택)는 바오젠거리 명칭 개선에 따라 지난 10월 한 달간 명칭을 공모한 결과 850여건이 접수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명칭 공모 결과 ▲ 연동 달빛거리 ▲연동 차 없는 거리 ▲연동 어울림거리 ▲신제주연동거리 ▲신제주문화길 ▲연동문화의 거리 ▲신제주스퀘어 등 다양하다.

주민센터는 응모작품의 공정한 심사를 위해 학계, 문화예술계, 경제계, 관광분야 등 각계 전문가들로 심사위원을 구성, 11월 중 심사할 예정이다.

이번 심사과정에서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3명을 선정, 선정된 응모작은 소정의 시상금과 상패를 수여하고, 명칭은 별도로 논의해 결정하게 된다.

김이택 연동장
이날 현장에서 만난 김이택 연동장은 “이번 명칭 개선으로 연동과 제주다운 명칭 선정으로 다변화되는 국내외 관광객 패턴에 부응함은 물론 이를 계기고 도민과 관광객들이 상생하는 방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동장은 “새로운 명칭은 내달 중 확정, 내년 1월 달부터 사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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