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생 사망사고 업체 대표 '뒤늦은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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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생 사망사고 업체 대표 '뒤늦은 사과'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12.0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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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실습 사망사고 업체 대표가 '뒤늦게 사과' 했다.

구좌읍 용암해수단지 입주기업 (주)제이크리에이션 김동준 대표는 4일 오후 5시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고는 근본적으로 회사가 회사의 안전관리를 철저히 시행하지 못해 발생한 것을 인정하고 깊은 책임 통감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회사를 운영함에 있어 법규 준수는 중요하고, 근로자 권익과 안전 관련은 더욱 성실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통상적인 관행 벗어나지 못하고 충분한 안전시설이나 현장관리 방안 세심하지 못했던 점이 사고 원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의 적정한 근로시간도 지켜야 하나, 음료업계 성수기.비수기 차이를 두는 관행을 벗어나지 못하고 연장근무를 시행한 것도 잘못"이라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고, 보다 안전한 현장관리 및 운영을 위해 현재 한국산업안전협회와 상세한 안전진단과 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말과 보상으로도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면서 "사고발생 초기부터 적극대응 못해 유가족들의 아픔을 더하게 한 점 다시한번 깊이 사과드리며, 장례절차까지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故이민호군은 지난달 9일 제이크리에이션 공장에서 현장실습 도중 부상을 입고 19일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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