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순 시장, "감귤조수입 1조원..달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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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순 시장, "감귤조수입 1조원..달성 목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12.1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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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0년까지 목표...농산물 중 전국 최초 1조원 클럽 가입

이상순 서귀포시장
1차 산업 전문가로 꼽히는 이상순 서귀포시장이 일선 현장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서귀포시 감귤 조수입 1조원 달성 목표로 추진, 서귀포시의 새로운 변화의 바람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상순 시장은 14일 오전 11시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서귀포시는 감귤산업에 내년 553억 이상 사업비를 투입, 보다 강력한 당도 중심의 생산·유통을 중점 지원한다”며 “현재 7천억 정도 되는 감귤조수입을 매년 1천억원씩 증대해 오는 2020년에 농산물 중에서는 전국최초로 1조원 클럽에 가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2017년산 감귤조수입은 고당도 감귤생산 및 품종다양화로 사상 최고의 조수입 달성 8천억원대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감귤산업을 3心 프로젝트 (당도·소농·현장중심)의 13대 시책사업을 선정해 예산반영, 지침개정 등을 통한 현실화 작업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예정이다.

노지감귤은 당도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현행 9.7도 수준인 평균당도를 2020년까지 10.5도 이상 고당도 생산체계를 구축하는 3대 사업인 ▲토양피복 지원사업 농가 신청량 전량 지원 ▲성목이식 사업 보조율 상향조정으로 농가 참여 확대 ▲방풍수 정비사업 향후 3개년간 사업 추진 ▲여성농업인, 고령농 등을 위한 전동가위 지원물량 확대 등이다.

또 ▲동력운반기 지원사업은 도 이관 후 지원물량 확대 ▲농가형 소형 파쇄기 신규사업 반영 지원 ▲2019년부터 하우스지원 기지원 농가 배제를 통한 소농지원 확대 ▲비용절감 보온커텐 사업 지속 지원 ▲품종갱신 사업 보조율 상향조정으로 농가참여 확대 ▲하우스 빗물 처리 빗물이용시설 신규지원 ▲비가림 농가 동해방지 온풍난방기 지원 ▲소규모 비파괴 선과기 지원사업 보조율 상향조정 건의 ▲우수작목반 등 감귤선과시설 개선사업 예산 확대 등이다.

이상순 서귀포시장이 최근  가락시장 경매 현장을 찾아 감귤 경매 상황을 둘러보고 있다.
이상순 시장은 취임하면서부터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 있다’는 ‘우문현답’이라는 철학을 갖고 돌파하고 있다.

이 시장은 최근에는 가락시장 경매 현장을 찾아 감귤 경매 상황을 둘러보고 경매사와 중도매인 등 도매시장 관계자를 만나 올해 산 제주감귤이 제값 받을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이 시장은 “제주 감귤 생산농가들도 예전처럼 무조건 생산해 내기만 하면 판매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올해 감귤의 품질 향상을 위해 토양피복제 지원 확대와 더불어 ‘맛’있는 감귤이 출하 될 수 있도록 자구 노력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밀림의 성자로 불렸던 알베르트 슈바이처가 남긴 명언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당신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결정은 당신의 정신 자세를 바꾸면서 당신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데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변화란 결코 쉽지 않다. 엄청난 시간과 에너지 그리고 인내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변화를 위한 뜨거운 열망을 가져야 한다. 변화는 한 번 결정한 다음 잊어버려도 좋은 그런 결정사항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것은 서귀포시에서 일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로드체킹'과 같은 의미를 갖는다.

이 시장은 감귤농가들의 고품질 감귤생산에 미흡했던 것을 현장을 누비면서 확 바꿔나가고 있는 것이다.

시장도 간부공무원도 겨울 한파속에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는 것은 생각만큼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이 길을 가는 것은 변화에 대한 진정성이다.

이 시장은 말단부터 이어져온 40여 년간의 오랜 공직생활과 공직에서 물러나 시민 개인으로 있었던 시간동안 느낀점 중 하나가 시민들이 만족하고 기뻐하는 것은 거대한 사업을 성공시키는 것 보다 작은 일이라도 진정성 있는 마음과 공감에 더 감동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 시장의 이 같은 행보는 우리의 노력과 시간이 쌓이면 우리의 진정성은 서귀포시의 시정구호처럼 ‘미래를 여는 청정농업 관광도시 서귀포시’실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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