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김통정 최후 거점..애월진 성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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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김통정 최후 거점..애월진 성터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18.01.04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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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항 동쪽 해안과 근접 장소에 높이 약 6m정도 석성 일부 남아


애월리 애월진 성터


애월진성지 涯月鎭城址 (위 사진 ; 서쪽, 아래 사진 ; 북쪽 바깥에서)
유형 ; 방어유적(鎭)
시대 ; 조선
문화재 지정사항 ; 비지정
위치 ; 애월읍 애월리 1736. 애월초등학교 울타리

 

 

 

 

애월포는 고려 원종12년(1271) 삼별초의 김통정이 목성으로 축조하여 최후의 거점으로 삼았던 곳인데, 조선 선조14년(1581) 목사 김태정이 애월진을 포구에 이축(移築)하였다.

현재 애월항 동쪽 해안과 아주 근접한 장소에 높이 약 6m정도의 석성 일부가 남아 있다. 현재 지상에 잔존한 성곽의 길이는 약 100m에 달하고 있다.

성곽의 용도는 해안방어에 사용하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잔존한 성곽 일부는 애월초등학교 서남쪽과 서쪽을 돌아서 북쪽까지 학교 담장과 같이 사용되고 있다.

현지에서는 애월진이라 한다. (제주의 문화재 345쪽) 위 기록과는 달리 현재 남아 있는 성은 복원된 것이고, 현장을 돌아본 한 향토사학가는 성의 규모가 원형과 다르게 복원되었다고 말하였다.

다르게 되었다는 것은 여장이나 미석이 설치되어 있지 않고 회곽도의 높이도 적당하지 않은 것을 두고 한 말일 것이다.

복원된 성의 동남쪽 끝에는 비석이 하나 서 있었다. 앞면에는 가운데 【使相李公宜植去思碑】라 새겨져 있고 그 오른쪽에 【床板油饌】, 왼쪽에 【一切單罷】, 뒷면에는 【丙午 二月 日】이라 새겨져 있다. 지금은 애월리사무소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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