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쪽서 유조선 침몰..5km 반경 기름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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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남쪽서 유조선 침몰..5km 반경 기름 유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1.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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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동중국해 침몰 유조선 유출기름, 제주유입 가능성 낮아"

 
해양수산부는 파나마 선적 8만톤급 이란 유조선 S호에서 유출된 원유로 국내 연안에 대한 오염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전망된다고 19일 밝혔다.

S호는 이란에서 15만3200㎘ 상당의 콘덴세이트를 싣고 출항해 국내로 향하던 중 지난 6일 오후 9시 외국 화물선과 충돌했고, 지난 15일 오전 침몰했다.

사고 해역은 우리나라 기준으로는 서귀포 남쪽 약 546km 지점으로, 당시 S호에는 콘덴세이트 ) 15만3200㎘ 외에도 벙커 C유 1800톤 , 디젤유 100톤 , 윤활유 20톤 등 약 1900톤 가량의 연료유가 실려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부는 서귀포해양경찰서 소속 5000톤급 경비함정 이청호함(5002함)을 현장으로 급파해 유막 방산작업과 수색.구조 등을 지원하는 한편, 현장 상황을 파악중이다.

또 해경 및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유출유 확산예측 분석 등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분석결과 S호에 실려 있던 기름으로 국내 연안에 오염이 발생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희박한 것으로 전망됐다.

화물인 콘덴세이트는 강한 휘발성 물질로 , 응축된 상태에서 외부로 유출될 경우 대부분 증발하므로 해수 오염 유발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예측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안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되나, 기름유출상황 및 이동방향 등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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