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들꽃]멀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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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들꽃]멀꿀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8.0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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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멀꿀

 

숲속 초입에 들어서거나 덤불이 우거진 곳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식물이다.

도시의 공원에 있는 정자위에 햇빛을 가려 그늘을 만들려고 심고 있다.


정원의 울타리용으로도 많이 심고 있는 식물이다.
제주에서는 멍줄이라고 불리 우는 식물이다.


멀꿀.
이름에 꿀이 들어 있어서 열매가 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다소 생소한 이름이다.
우리나라의 토종식물로 제주도와 남해안에서 자생하는 식물이다.

남해안 지방에서는 감상수나 조경수로 많이 이용하는 식물이다.
최근 줄기와 뿌리에 약효가 있다고 하여 약재로 각광을 받고 있는 식물이다.

 

약재로서 효능이 있다고 전해져서 농촌에서 새로운 고소득 작물로 떠오르고 있는 식물이다.
전라남도에 있는 모 영농조합에서는 우리나라 굴지의 제약회사와 멀꿀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하여 멀꿀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소득 창출의 전기를 마련했다고 한다.(2016.9.26)


농촌의 소득원으로 부각이 되면서 농가에서는 멀꿀을 작물로 재배를 하기 시작했다고도 한다.
멀꿀은 남부지방에서는 노지에서 월동이 가능하나 중부지방에서는 월동이 안 되는 식물로 중부지방 농가에서는 하우스를 이용하여 재배를 하고 있다.


멀꿀은 환경 적응력이 강하여 오래된 멀꿀은 양지바른 곳이라면 중부지방에서도 자랄 수 있다고 한다.
속명 Stauntonia는 멀꿀을 서양으로 처음 가져간 19세기 중국 주재 영국대사의 이름에서 유래 되었다고 한다.


멀꿀속에 속하는 식물에는 약 20여종이 있는데 대부분 중국과 아시아가 원산이고 우리나라에는 멀꿀 단 한 종만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멀꿀속 식물을 통틀어서 야모과(野木瓜)라고 하고 일본에서는 무베라고 하는데 별명으로 상록으름덩굴(常葉通草)라고 한다.


멀꿀 열매는 식용으로 사용한다.


멀꿀,
멀꿀은 으름덩굴과 멀꿀속의 상록 덩굴성 목본이다.


다른 이름으로 멍줄, 멀굴, 멀꿀나무라고 불리 운다.
제주도와 전라남도 서부해안이나 도서지방에서 자생을 하는 식물이다.


으름덩굴과는 달리 열매가 익어도 벌어지지 않고 연한 황백색 과육은 단맛이 난다.
열매가 꿀처럼 너무 달아 맛보면 정신이 멍해질 정도라고 해서 ‘멍꿀’이라 하던 것이 변한 이름으로 추정된다.

 
꽃은 암수한그루이고 4~6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짧은 총상꽃차례(긴 꽃대에 꽃자루가 있는 여러 개의 꽃이 어긋나게 붙어서 밑에서부터 피기 시작하는 꽃차례)에 연한 녹백색 꽃이 여러 개가 달린다.(흰색꽃도 간혹 볼 수 있다.)


꽃잎은 2줄로 배열되는데 바깥쪽 꽃잎은 피침형으로 넓고 안쪽 꽃잎은 부채모양으로 가늘다.
안쪽에는 흔히 갈색 또는 홍자색 줄이 있고 암꽃은 수꽃보다 약간 크다.


잎은 어긋나게 달리고 손바닥 모양의 겹잎이다.
작은 잎은 계란모양 또는 긴 타원형이고 끝은 뾰족하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잎은 두껍고 앞면에는 광택이 있으나 뒷면은 그물 모양의 맥이 뚜렷하다.
키는 10m이상 자라고 줄기껍질은 갈색이며 껍질눈이 있고 오래되면 세로로 갈라지며 겨울눈은 적갈색이다.


열매는 10~11월에 적갈색으로 익는데 타원형이고 익어도 갈라지지 않는다.
과육은 꿀 같은 액으로 차 있고 꿀처럼 단맛이 나며 씨앗은 달걀모양인 타원형이고 흑갈색이며 광택이 있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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