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기후변화에 따른 온난화 및 새로운 병해충 발생 등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열대·아열대 특화소득 작목을 선택해 집중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가속화되고 있는 지구온난화 등 환경변화를 대비해 새롭게 열대·아열대 특화소득 작목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기후변화 대응 특화작목단지 조성을 희망하는 생산자단체(농협)은 오는 23일까지 농정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조건은 지역농협으로 개소당 하우스 시설 3ha이상이며, 하우스 시설비와 농산물 생산·유통시설 및 장비 등을 일괄적으로 포함, 개소당 10억의 한도내에 2개소에 총사업비의 70%를 지원한다.
열대·아열대 특화작물 종류는 농촌진흥청에서 선발한 채소류 12개 품목인 오크라, 삼채, 여주, 공심채, 강황, 사탕무, 얌빈, 게욱, 롱빈, 아티초크, 차요테, 인디언시금치 등이 있으며 올 상반기까지 신청건이 없을 경우 열대·아열대 과수품목(8종)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열대·아열대 특화소득 작목단지를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다양한 품종의 특화소득 작물이 육성될 수 있도록 함으로서 농가소득 증대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85억원(도비43억 ,자담41억)을 투자, 84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6개단지 18.7ha의 정예소득 작목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