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제주형 해양쓰레기 수거·처리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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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제주형 해양쓰레기 수거·처리 시스템 구축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2.1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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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형 해양쓰레기 수거·처리 시스템

도내 해안변 해양쓰레기 발생에서 수거·처리, 재활용까지 원스톱으로 처리되는 제주형 해양쓰레기 수거·처리 시스템이 전국최초로 도입된다.

11일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해안변 해양쓰레기의 완벽한 처리를 위하여 상시 모니터링과 수거, 중간 집하, 재활용 선별 등 발생부터 처리까지 원스톱 수거 처리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우선 지난해에 전국 최초로 도입,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청정 제주바다 지킴이’를 확대해 도내 전 해안변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수거된 해양쓰레기의 적기 수거를 위해 해양쓰레기 운반 전용차량 12대 구입, 해양쓰레기 중간집하장 12개소 현대화, 탈염 등 전(前)처리를 통해 해양쓰레기의 발생부터 최종 처리까지 친환경적으로 원스톱 처리한다.

‘청정 제주바다 지킴이’는 지난해 122명에서 175명·30억원(제주시 112명, 서귀포시 63명)으로 확대 운영하고, 해양쓰레기 운반 전용차량 12대·6억원(제주시 7대, 서귀포시 5대)를 신규로 구입 운영하게 되며, 현재 재래식 창고나 나대지에 설치되어 악취발생 등으로 민원이 제기 되왔던 중간집하장은 12개소·17억원(제주시 7개소, 서귀포시 5개소)을 투입하여 년차적으로 친환경적으로 현대화한다.

또한, 해양쓰레기의 재활용 가치상승 및 원활한 소각을 위한 해양환경자원 재활용 선별시설은 올해 4억원을 투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하고, 내년도부터 본 시설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형 해양쓰레기 수거·처리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지금까지 수거 처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해안변 해양쓰레기는 물론, 일시에 대량 발생하는 괭생이모자반과 해안변 파래 등 유해성 해조류도 원활하게 처리될 전망이다.

제주도 김창선 해양수산국장은 “전국 최초로 도입되는 제주형 해양쓰레기 수거·처리 시스템은 선진국형 해양쓰레기 관리시스템으로 제주의 핵심가치인 ‘청정과 공존’에 걸맞는 해안변 관리의 국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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