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22일 봄철 등산로 주변에서 자생하는 야생식물을 산나물로 오인해 섭취하거나, 식용이라도 잘못된 조리 및 섭취방법을 택해 식중독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2003년 이후 지난해까지 발생한 자연독식중독 사례를 분석한 결과 봄철에 야생식물류에 의한 식중독 사고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버섯에 의한 식중독은 늦여름, 복어 독 중독은 겨울철에 많이 발생했다.

식약청은 “일반인들은 독초와 산나물의 구별이 쉽지 않아 산에서 직접 산나물을 채취해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며 “식용 가능한 산나물 중에서도 원추리, 두릅, 다래순, 고사리 등은 고유의 독성분을 미량 함유하고 있어 반드시 끓는 물에 데처 독성분을 제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원추리는 성장 할 수록 콜히친(Colchicine) 물질이 많아지며 독성이 강하게 나타나 어린순만 채취해 끊는 물에 충분히 데쳐서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