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빈병 환불 재활용 도움센터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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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빈병 환불 재활용 도움센터서 해결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2.2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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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는 빈병 환불 제도를 ‘재활용 도움센터’를 활용해 해소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국적인 빈병 수거 실태를 살펴보면 대부분 소매점이나 편의점에서 1일 1인당 30병으로 한정해 반환받고 있는데, 소매점이나 편의점은 장소 협소로 빈병 수거 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작년 7월부터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센터장 심무경 이사장)와 협조해 전국 최초로 재활용 도움센터에서 빈용기 보증금을 체계적으로 환불해 주는 사업을 시작한데 이어 작년 12월에는 업무협약(서귀포시 ↔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을 체결하여 재활용 도움센터에 가지고 오는 빈병은 전량 반환받는 즉시 보증금을 환불해 주고 있다.

환불대상 빈병은 소주병(100원), 맥주병(130원)이며, 현재 서귀포시에서 제도를 시행중인 재활용 도움센터는 대정읍 동일1리, 안덕면 화순리, 표선면 표선리, 중문동 등 4개소이다.

현재 대정읍 동일1리 등 4개소의 재활용 도움센터는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에서 지원한 무인빈병회수기와 인력(인건비)을 활용, 주민들이 가지고온 빈병을 전량 매입하고 있으며, 3월 하순부터는 남원읍 남원리와 효돈동의 재활용 도움센터에서도 빈용기 보증금 환불제도를 추가로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운영 중인 재활용 도움센터(4개소)의 빈병 수거실적 및 보상금 지급 현황을 보면 2017년도(7월부터 12월까지)에는 총156,153병(지급액: 12,589천원)을 수거했으며, 올해 1월에는 총57,102병(지급액: 5,405천원)을 수거하여 일평균 1,842병에 이르고 있다

재활용 도움센터(4개소)의 올해 1월 수거실적을 각각 살펴보면 △대정읍 동일1리 12,676병 △안덕면 화순리 8,271병 △중문동 11,307병 △표선면 표선리 24,848병이 각각 수거된 것으로 조사됐다.

서귀포시는 재활용 도움센터에서 빈용기 수거보상제도를 운영해 본 결과 △시민의 입장에서는 일반 슈퍼 등에 빈병 반환시 불편(1인 1일 30병 제한)이 사라져 주민들이 좋은 호응을 보이고 있으며 △회수자 입장에서는 빈용기에 대한 체계적인 수거시스템 운영으로 자원순환사회가 촉진되는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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