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방 제주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음악학부 前교수가 지난 6일 제주일본총영사 테라사와 겡이치(寺澤 元一)로부터 표창장을 수상했다.
이날 표창장을 수상한 박순방 교수는 지난 1983년부터 35년간 제주대학교에 몸담았으며, 올 2월말로 정년을 맞이했다.
재직기간 중 음악학과 학과장을 비롯 교수평의회 의원, 인사위원, 교육대학원 운영위원 등을 역임하고 외부활동으로 ‘제주 피아노학회’를 설립하고, 회장으로서 다년간 활발히 활동해 왔다.
또한 일본, 미국, 이탈리아, 독일, 말레이시아 등에서의 초청연주회를 포함하여 300회가 넘는 연주회에 참여했다.
특히 지난 2008년 5월, 일본 미야자키에서 ‘미야자키 피아노교수회’와 개최한 한일친선피아노콘서트를 시작으로, 구제역 발생으로 개최가 무산된 한 해를 제외하고, 매년 제주와 일본에서 교류연주회를 이어오고 있다.
‘미야자키 피아노교수회’의 카사이 히로시(葛西 寛俊)는 “제주-미야자키 피아노교류연주회는 대학이나 행정 등 공공기관으로부터의 어떠한 지원 없이 진행하고 있고, 음악을 통한 양 지역의 교류에 누구보다도 열의를 갖고 적극적인 박교수를 높이 평가한다”고 전했다.
제주일본총영사관은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게 될 피아노교류연주회가 박 前교수에 대한 표창 수여를 통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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