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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데스크칼럼
“게스트하우스는 성 자유의 온상(?)..”(데스크칼럼)제주도는 게스트하우스 실태를 재검검하라
고현준 기자  |  kohj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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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승인 2018.03.19  15: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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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는 얼마전 게스트하우스의 투명한 운영 정보 및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우선 안전 인증 평가 기준, 홍보 지원 인센티브 등 행정지침을 마련하여 ‘안전 인증제’를 운영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제주도에서 또 게스트하우스에서의 성범죄가 발생할 뻔 해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포항에 사는 이 모씨는 지난 11일 오후 10시 30분께 제주시 구좌읍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투숙하던 B씨를 인근 해변에서 성폭행하려다 찰과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한번은 게스트하우스 관리인이, 이번에는 함께 숙박했던 손님이다.

제주도 게스트하우스에서 일어난 두 번째 사건이라 어안이 벙벙하다.

외국의 게스트하우스는 홀로 여행하는 사람들의 메카로 불린다.

여행을 하며 만나는 사람들끼리 소통하며 여행의 정보를 교환하고, 가고자 하는 여행지에서의 몰랐던 정보를 얻어듣는 곳이라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은 호텔보다 게스트하우스를 선호한다고 한다.

친구도 사귀고 정보도 얻고..여행객에게는 얼마나 또 좋은 곳인가.

싸고 편안하고..

문제는 제주도의 게스트하우스다.

전해지는 말로는 남자들이 단체로 제주에 오면 일부러 게스트하우스를 찾는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술모임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져 그곳에 숙박하는 남녀가 서로 어울려 술을 함께 마시며 분위기를 돋우고 마음에 맞는 사람들끼리 2차도 3차도 간다는 얘기다.

다만 이같은 사정을 전혀 모르는 사람의 경우 하는 수 없이 그런 모임에 갔다가 술에 취해 성폭행을 당하거나 얼마전 사건처럼 죽임을 당하기도 했다는 점에서 이제 그 심각성이 도를 넘은 것 같다.

더욱이 얼마전 살인사건이 생긴 구좌읍 H리 게스트하우스는 주인이 직접 술판을 만들어 운영했다고 하니 어쩌면 제주도의 일부 게스트하우스는 여러 가지 문제가 여전히 상존하고 있는 곳인지도 모르겠다.

여행이 술을 마시거나 이성을 만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면 있어서는 안될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일들이 하나 둘씩 생기게 된다면 피해는 고스란히 제주도민에게 덤터기가 씌어진다는 점이 더 문제다.

이날 만난 한 단체여행객은 뉴스를 보다말고 “벌써부터 제주도를 여행하기가 겁난다”고 말하기도 했다.

어쩌면 자유를 만끽하고자 하는 남녀가 일부러 그런 시간을 만드는 일도 허다하다고 하니 걱정은 걱정이다.

하지만 아무리 자유여행이라 해도 혼자 조용히 있고 싶은 사람까지 일부러 술모임에 불러내 이상한 분위기를 만들고 여행 자체를 망치게 하는 일이 더 이상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제주도정은 제주도 전체 게스트하우스 실태를 전수조사하여 술파티를 벌이거나 또는 불편한 일을 당한 사람들의 신고를 받아 문제의 게스트하우스를 모두 정리하도록 해야 한다.

우리는 수년전 제주올레가 처음 만들어져 인기가 급상승할 때 성폭행 살인사건으로 올레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말았던 그 사건을 기억한다.

지금도 올레를 걷다보면 여자 홀로 걷는 올레꾼과의 접촉이 꺼려질 때가 많다.

혹여 오해를 살까봐 잠시 말을 붙이기도 어렵다.

여행에서의 술은 풀어진 마음을 더 풀어지게 하고 혹은 작은 실수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게스트하우스에서의 술 판매조차 금지해야 옳다.

결국은 제주도민과는 상관없는 일로 제주도에 대한 여행을 두려워하게 만들거나 제주도 전체가 문제가 있는 성 도시로 전락하는 일은 막아야 한다는 얘기다.

제주도정은 게스트하우스에 대한 실태를 조사하여 제2, 제3의 피해를 막아야 한다.

그리고 경찰에서는 지속적으로 이런 곳에서의 술판에 대한 단속에 나서서 더 이상 제주도에서 이같은  불상사가 다시 일어나게 해서는 안될 것이다.

더 이상 제주도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제주관광은 물론 이미지까지 흐리게하는 요인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에서 실태조사후 게스트하우스에 대한 점수를 매겨 등급을 정해야 한다.

안심하고 잘 수 있는 곳부터 선정하는 것이 좋다.

게스트하우스를 찾았던 사람들에게 후기를 받아 우수한 곳을 계속 선정해 안내해 줘야 한다.

온갖 개발에, 환경파괴 논란에, 제2공항에, 성폭행이나 살인사건까지..

제주도가 점점 죽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그런 작은 노력이라도 하고 있어야 제주도가 그나마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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