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가 없어도 행정은 차질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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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가 없어도 행정은 차질없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5.0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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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길림 제주시 부시장 본청 실과부터 읍면동 순회, 살림 챙기기 ‘동분서주’
고길림 제주시부시장

도지사가 없는 제주시정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고길림 제주시 부시장은  본청 및 각 읍면동을 순회하면서 제주시 살림 챙기기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고 부시장의 이 같은 행보는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6.13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예비등록을 하면서 도지사 직무가 정지되면서 자칫 행정연속성이 떨어질 것을 대비해 시민들의 불만이 없도록 단도리에 나선 것과 무관치 않다.

1일 제주시에 따르면 중점 추진 신규 사업 및 계속 사업은 총 522건·4,700억 원으로, 이중 신규 사업은 72건·518억에 달한다. 이중 국비 목표액 4500억 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 부시장은 최근 각 실국장이 참여한 국비확보 보고회를 주재하면서 앞으로 중앙부처 국비확보 절충 및 도 소관부서와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을 독려하면서 시어머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본청 각 실과대상으로 신속집행 독려하는 모습

고 부시장은 또 일자리 창출과 서민생활 안정, 건설경기 활성화 등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각 실과 및 읍면동에 대해서도 신속집행을 중점 점검에 나서고 있다.

고 부시장의 이 같은 역할은 제주시가 어려워진 경기침체를 살리기 위해 시급한 만큼 지난 3월 11일부터 오는 19일까지 본청 각 실 과장 및 각 읍면동을 순회하면서 2/4분기 신속집행 목표율 100% 초과달성 채찍에 나서고 있다.

제주시는 1/4분기까지 행정자치부가 설정한 29%인 2185억 원을 목표로 서민생활 안정을 도모해나갈 방침이며, 2/4분기까지 행정자치부가 설정한 55.5%상회한 60%인 4521억 원 집행에 목표를 두고 있다.

시는 재정신속집행을 위한 10대 지침을 마련, ▲긴급입찰 ▲선금 집행 활성화 ▲일상감사‧계약심사‧적격심사 기간 단축 ▲추가경정예산 성립 전 사용 한시적 운영 ▲민간경상보조금의 월별 교부 한시적 제외 ▲계약상대자 대가지급 기한 단축 ▲ 일반운영비 집중 집행 ▲신속집행 추진체계 운영 강화 ▲일시차입금 이자발생액 보전 ▲신속집행 평가‧포상 등이다.

읍면동을 순회하면서 신속집행 독려에 나섰다.

이에 따라 고 부시장은 각 실과 및 읍면동을 순회하면서 “제주도청과 서귀포시청에 비해 신속집행이 부진하다”면서 “6월말까지 모든 공사발주는 물론 신속집행이 100%달성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에 나서고 있다.

양대윤 제주시자치행정국장은  “고길림 부시장은 전문행정가로서의 면모로  시정을 꼼꼼히 챙기고 있다”면서 “직원들에게 일을 시키면서도 자존심을 세워주고 용기와 힘을 실어주며 직원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서는 ‘리더’”라고 귀띔했다.

한편 고 부시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행정통’으로 시어머니 같은 업무스타일에 “일 잘해라”는 소리를 입에 달고 다니지만 한편으로는 인자하다는 게 공직내부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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