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타운, 부실시공, 부실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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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타운, 부실시공, 부실관리"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5.2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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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자들 "제주도, 해결 모습 보이지 않고 있다"
 

제주헬스케어타운 주민자치위원회와 성산오션스타 주민자치회는 21일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시아 최고의 의료복합단지인 헬스케어타운은 400세대로 구성된 고급 주거단지"라며 "하지만 부실시공, 부실 관리 등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바닥 마루가 일어나고 천장에서 물이 새며 가전제품은 1년도 채 되지 않아 고장이 나고 있다"며 "관리비를 납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수리비는 입주자가 부담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회원제 콘도라면 우리가 왜 매년 1000만원 가까이 되는 관리비, 재산세, 토지세를 납부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녹지그룹은 사실상 저희 입주자들의 콘도를 객실로 운영하고 있으나 입주자들에게는 수익배분에 대해 일언반구도 하지않고 있다. 이런 식으로 투자개발지구를 관리하면 어떻게 제주도를 신뢰있는 국제도시로 만들 수 있을 것인가"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헬스케어타운의 상황을 제주도 정부에서도 모를 수가 없다고 생각된다"면서 "서울중앙정부는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헬스케어타운 프로젝트가 어떻게 승낙을 받았는지, 건물의 품질이 기준에 맞는지 여부와 제주도와 녹지그룹간 부정부패 여부 등 위법행위에 대해 조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녹지그룹은 사기분양 혐의도 있다"며 "분양홍보 하고 계약서조례가 같지 않고 부대시설도 사실상 사용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으며 분양가격과 실제 가치간 상당한 차이가 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입주자한테 관리비를 받으면서 명세서를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권익을 위해 주장하는 입주자를 모함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국제 투자자를 우롱하고 있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들은 "제주도에 여러번 문제제기를 했으나 아직도 해결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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