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 구간단속 혈세낭비..전형적인 ‘탁상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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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 구간단속 혈세낭비..전형적인 ‘탁상행정’”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11.1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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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방향 차량들 구간단속 종점 전 산록도로로 빠져..
 

제주자치도가 막대한 혈세를 투입한 평화로 구간단속이 탁상행정의 결과물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제주자치도는 최근 10월 구간단속 카메라 설치 사업을 완료, 검사 및 시험운영과정을 거쳐 구간단속 카메라를 12월 제주지방경찰청으로 인도하면 12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약 3개월간의 단속유예기간을 거쳐 정상단속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평화로 구간단속 카메라 설치공사에는 사업비 1억9천만 원이 투자됐다.

‘제주→서귀’ 방면 구간단속 카메라 시점부는 광령1교차로 인근이며 종점부는 동광1교차로 인근 15.8㎞ 구간이다. 제한속도는 80㎞다.

도는 ‘제주→서귀 방면’ 평화로를 이용하는 차량들의 과속주행 등을 예방, 교통사고 예방 및 안전운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서귀포시로 향하는 차량들은 구간 단속 효과보기에는 전무한 실정이라는 지적이다.

서귀포시로 향하는 차량들은 대부분 구간단속 종료지점 전에 산록도로로 차량들이 빠지면서 혈세를 투입한 단속카메라가 무용지물이 될 처지에 놓게 됐다.

따라서 구간단속 카메라 종점지점을 산록도로 전에 했어야 했다는 지적이다.

복수의 경찰관은 “제주도가 구간단속을 실시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만 현장상황을 파악한 후 카메라를 설치했는지 의문”이라면서 “제주시 방면에서 서귀포시 방면차량들은 구간 단속 종점 전에 산록도로로 차량들이 빠지면서 단속효과는 전혀 보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전형적인 탁상행정의 결과물”이라며 “산록도로 진입 전에 종점지점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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