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알바, 동계 대학생 아르바이트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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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알바, 동계 대학생 아르바이트 모집..”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12.0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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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홍은영 총무팀장,“노동의 중요성과 시정 이해 높이는데 도움 됐으면..”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인터넷 접수..지역별 144명 모집
 

관공서 아르바이트는 일명 ‘신(神)의 알바’라고 불릴 정도로 대학가에서는 이미 정평이 나 있다.

다른 아르바이트 자리에 비해 인간적이고 쾌적한 환경을 갖춘 데다 통상 주5일 근무로 여가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러나 선호분야인 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아르바이트는 힘들고 궂은일이라는 인식이 일반적이지만, 관공서는 상대적으로 쾌적한 환경이 큰 장점. 관공서는 시민들이 각종 용무를 보기 위해 방문하는 곳이기 때문에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철에는 춥지 않은’환경을 갖추고 있다.

기본 환경만으로도 일단은 합격점인 셈이다.

근무시간이 정확하게 지켜진다는 것도 관공서 아르바이트의 장점이다. 일이 몰리는 일반회사의 경우 아르바이트 자리라 해도 잔업이나 야근, 휴일 출근을 감수해야 하는 곳도 있다.

관공서는 정해진 시간에 출.퇴근하고 휴일에는 무조건 쉴 수 있다. 대부분 8시간 정도의 업무시간도 매력적이다. 학업이나 다른 일을 병행해야 하는 아르바이트생 입장에서는 중요하게 여길 수 있는 요소들이다.

간접적이긴 하지만 관공서 아르바이트를 통해 행정업무를 해 볼 수 있는 것도 관공서 아르바이트의 장점이다. 특별히 공무원 준비를 하지 않더라도 졸업 후 취업하면서 사무직에서 일하게 되는 대학생이라면 취업 전 관공서 아르바이트를 통해 미리 사무업무를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물론 중요한 업무보다는 보조업무가 대부분이지만, 일하는 곳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배우는 장점도 적지 않다.

또 고용주체가 지방자치단체인 이상 급여를 떼이거나 부당대우를 당할 염려가 적다는 점도 관공서 아르바이트가 선호되는 이유 중 하나다.

제주시는 대학생들에게 시정업무 체험 및 학비마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아르바이트생 144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신청자격은 3일 공고일 기준 본인 또는 부모가 제주시에 주민등록 되어있는 도내·외 대학 재(휴)학생이며, 2018년 하계 아르바이트에 참여했던 학생은 이번 모집대상에서 제외된다.

급여는 시간당 9700원으로 한 달 20일 178만4800원이다.

모집인원 144명 중 72명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법정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의 자녀 등 생활이 어려운 학생을 우선 선발하게 되며, 우선 선발자 접수 미달 시에는 일반 접수자 중에서 추가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에 눈여겨볼만한 점은 예전에는 지역에 관계없이 인원모집 후 지역별로 배치하다보니 출.퇴근 불편이 있었으나, 이번부터는 이를 해소키 위해 지역별로 아르바이트인원을 모집하고 있다.

시는 읍면지역은 물론 도서지역인 추자도와 우도면 출.퇴근 불편을 해소키 위해 이러한 작은 것부터 실천해 나가고 있다.

접수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제주시 홈페이지 통해 가능하며, 신청인원이 초과됐을 경우에는 19일 공개 전산추첨 으로 최종 대상자를 결정, 추첨결과는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홍은영 제주시 총무팀장

홍은영 제주시 총무팀장은 “제주시는 최종 선발된 대학생들은 내년 1월 2일부터 29일까지 제주시 본청, 사업소, 읍면동에 배치되어 환경정비, 민원안내, 대장정리, 현장 조사 등 부서별 현안업무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홍 팀장은 “아르바이트 생활로 미리 사회생활을 경험하는 귀중한 기회로 생각하고 이를 계기로 노동의 중요성과 시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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