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들불축제, 바뀐 것 없고 혈세만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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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들불축제, 바뀐 것 없고 혈세만 ‘펑펑’”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12.0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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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남 의원 “변한 것은 예산만 엄청 증액된 것 밖에 없다” 지적
안창남 의원

제주들불축제가 막대한 예산을 투입되고 있지만 상품적가치는 전혀 없다는 지적이 제주도의회 도마에 올랐다.

6일 열린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고현수)의 제366회 제2차 정례회 제주도 새해 예산안 제주시와 서귀포시 심의에서 안창남 의원은 “들북축제가 달랑 3일하면서 17억원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들불축제는 막대한 예산을 쓰고 있는 것”이라며 “17억 원이 적은 예산이 아니”라면서 “관광객이 몇 명이 오느냐”고 묻자 김진선 제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39만 명이 찾는다”고 답했다.

그러자 안 의원은 “관광객 39만 명으로 보느냐. 거의 동원되는 도민들”이라면서 “축제장을 가보면 동원되는 천막뿐이 없다. 동별로 천막은 왜 치느냐”고 언성을 높였다.

안 의원은 “화천군 산천어 축제는 2006년도에 3억원의 예산으로 출발해서 23만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올해 축제에는 동남아쪽에서도 벌써 7만명이 예약이 된 상태고 산천어 축제가 4년 연속 문광부 우수축제로 선정되면서 10년동안 100만명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산천어 축제나 함평 나비축제는 입장료를 받고 있다”면서 “들불축제에서 입장료를 받으면 과연 사람들이 찾겠냐. 그렇게 볼 게 있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물론 새별오름 불 놓기는 세계적이지만 축제의 상품적 가치를 봤을 때에는 변하는 게 없다”며 “예전 북제주군에서 하던 축제가 제주시에서 이어가고 있지만 그 사이에 변한 것은 예산만 엄청 증액된 것 밖에 없다. 몇 년 전 만하던 예산 7억이 17억 원까지 올라와있는데 이것은 상당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동네민속풍물패 데려다 하고, 각 43개 읍면동 주민들을 동원시키고, 관광객? 그렇게 많지 않다”면서 “틀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 산천어축제 같은 데를 가보시라. 가보면 전부 즐길 수 있는 천막들이다. 어디 동네천막들을 갖다 놓으냐”며 일침을 가했다.

이 같은 지적은 지난 10월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지적됐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경용)강민숙 의원은 “올해 제주들불축제는 21년째 개최됐지만 비싼 음식가격과 교통문제가 아직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매년 들불축제가 개최되고 있지만 올해 들불축제도 비슷한 매뉴얼로 전문적이지도 않고, 특히 주차문제, 관람객 수송, 비싼 음식가격 문제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강 의원은 또 “제주시는 체계적이지 못하고 전문적이지 않고 소극적”이라며 “성공적 축제가 되도록 힘써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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