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공중화장실 21개소에 안심비상벨 시스템을 추가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공중화장실에서 강력범죄 발생 등에 따른 사회적 불안감이 고조됨에 따라 범죄예방 및 응급상황 발생 시 즉각 대처로 안심하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에 설치·운영 중인 69개소 외에 제주지방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공중화장실 21개소에 안심비상벨 시스템을 추가로 설치했다.
안심비상벨 시스템은 위급상황 발생시 비상벨을 누르면 통신망을 통해 경찰청 112종합상황실과 연결되어 경찰이 즉시 현장에 출동하게 되며 비상벨을 누를 수 없는 급박한 상황에서는 화장실 내부의 음원 감지장치에서 비명이나 폭행·구타 소리, 유리 파열음, 폭발음 등을 구분해 인식할 수 있어 이상음원이 감지되면 화장실 밖에 설치 된 경광등과 사이렌이 울려 응급상황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비상벨 설치로 위급상황 등 각종 사건사고 발생 시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함은 물론 화장실을 이용하는 여성 등 사회적 약자의 심리적 안정과 범죄예방 효과도 높아져 시민의 안전 체감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