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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도지사는 방 빼고 사퇴하라"도청앞 천막촌 사람들,"지난 7일은 민주주의 말살하는 천인공노할 일 생겼다"
김태홍 기자  |  kth6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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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승인 2019.01.09  18: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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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청 앞 천막촌 사람들’이라고 칭한 제2공항 반대 시위 참가자들은 9일 오후 5시 제주도청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원 지사는 방 빼고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 7일 도청 앞에서는 민주주의를 말살하는 천인공노할 일이 생겼다"면서 "20일간 단식을 진행한 성산주민 김경배씨의 천막과 녹색당 천막당사, 시민천막 총 3동을 공무원 수백명을 동원해 강제 행정대집행 한 날이고, 도청 앞 현관에서 평화로운 피켓팅을 진행하던 시민들을 공무원을 동원해 강제로 구인하고 끌어내는 일이 생겼다"며 맹비난을 가했다.

그러면서 "전국 어디에서도 단식하는 사람의 천막을 강제철거한 적 없고, 공당의 당사를 강제철거한 적 없다"며 "게다가 별다른 폭력행위 없이 평화적으로 진행되는 공공기관 현관에서의 피켓팅 참여자들을 강제로 끌어내린 사례도 찾아보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단식 농성중인 김경배씨는 "제가 처음 텐트를 칠 때 공무원 수십명을 동원해 막은 것도, 행정대집행을 통해 천막을 철거한 것도 원희룡 지사가 페이스북에 올린 것처럼 시위가 커지는 것을 두려워한 것"이라며 "국토부의 제2공항 강행을 방기한 원 지사의 직무유기가 없어지지도 않고, 우리의 투지는 타오를 것"이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모든분들의 이 싸움은 제주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것으로 정당하다"면서 "제주의 미래와 우리의 미래,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원 지사가 면담에 응할때까지 단식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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