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 체납독려를 위해 전화를 걸면 민원인들로부터 “납부기한을 깜빡 잊어버렸어요” 또는 “고지서를 받지 못해서 못냈어요”라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특히 집을 오랫동안 비우거나 이사 등으로 고지서를 수령하지 못해 체납이 발생한 민원인들이 상당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지서 없이 언제 어디서나 지방세를 쉽게 확인하고 간편하게 납부 할 수 있는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는 ARS(1899-0341) 납부 방법이다. 365일, 24시간 이용할 수 있고 전화 한통화로 신용카드 및 휴대폰 소액결제, 은행계좌 즉시출금 등으로 납부가 가능하여 간편하게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다. 다만 휴대폰 소액결제의 경우 별도 수수료가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두 번째는 자동이체로 납부하는 방법이다. 자동차세, 재산세, 주민세, 등록면허세와 같은 정기분 지방세 세목이 자동이체 대상에 해당되고 계좌뿐만이 아니라 신용카드로도 자동이체 신청을 할 수 있다. 자동계좌이체(신용카드제외)의 경우 고지서 1장당 500원의 세액공제 혜택이 있다. 계좌에 잔액이 남아 있거나 신용카드 한도를 초과하지 않는 한 자동으로 세금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체납 발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신청은 위택스 사이트 또는 시청 세무과 및 읍면동 재무부서에서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금융기관 앱 전자고지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전자송달은 e메일이나 위택스 사이트를 통해 지방세 고지를 확인하는 방법이다. 최근에 금융기관 앱 전자고지 서비스가 확대 실시되어 더욱더 편리하게 스마트폰으로 지방세 부과고지 내역을 확인하고 납부까지 가능하게 되었다. 금융 앱 전자고지는 국민, 농협, 신한, 기업, 하나, 경남, 대구, 부산 등 8개 은행 및 금융결제원의 모바일 앱을 통하여 이용할 수 있다. 자동이체와 마찬가지로 신청 후 익월부터 적용이 되고 고지 1건당 500원의 세액공제 혜택이 있을 뿐만 아니라 자동이체와 동시 신청 시 최대 1,000원의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가상계좌 입금, 온라인 납부(위택스www.wetax.go.kr,지로사이트www.giro.or.kr), 금융기관 CD/ATM기를 통한 납부 등 여러 가지 납부 방법들이 존재한다.
성실납세는 지방세수가 안정적으로 확보될 수 있게 하여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를 더욱더 발전시키는데 큰 원동력이 된다. 고지서 없이도 단 몇 분의 시간투자로 쉽고 편리하게 세금납부가 가능하니 관심을 기울여 세금 자진납부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성실납세자로 거듭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