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촌망은 절대 보전지역..G그룹은 왜 불법 개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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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촌망은 절대 보전지역..G그룹은 왜 불법 개발하나.."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9.03.1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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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관리 안되는 절대보전지역 구멍,대섬 불법개발 이어 또 파괴 나서
 

 

제주올레 5코스가 지나는 서귀포시 하례리 소재 예촌망 일대가 재선충 소나무 벌채 후 개간한 흔적이 나타나 건설을 위한 불법개간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더욱이 일부 나무는 재선충과 관련이 없음에도 무참히 잘려나간 모습이 다수 발견됐다.

특히 일부 나무에서는 기계로 구멍을 뚫은 모습도 보여 일부러 나무를 죽이려고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받고 있는 것.

서귀포시 하례리 예촌망 일대는 옛날부터 경관이 좋아 망을 보는 봉수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질 정도로 서귀포시의 마지막 경관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서울의 G 그룹 소유의 감귤밭과 종합건설회사 및 전 도의원 소유 등의 토지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이곳은 지귀도가 보이는 경관 탓에 앞으로 어떤 형태로의 개발이건 대박을 터뜨릴 수 있는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지역을 잘 아는 한 주민에 따르면 “얼마전 재선충 소나무를 벌채한다면서 다른 소나무 등 멀쩡한 나무까지 다 잘라낸 정황이 있다”면서 “재벌과 지역 토호세력에 대한 행정의 비호가 없다면 이뤄질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현장을 찾아 제보내용을 확인해 보니 밀림숲은 이미 거대한 나무들이 잘려 나가면서 길이 만들어졌고 더 안으로 들어가 보니 주택을 지을 만한 정도로 개간된 모습이 다수 나타났다.

돌을 쌓아 층을 만들고 땅을 고른 평편한 토지가 만들어지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불법개발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는 부분이다.

 
 

서귀포시에 이 내용을 확인해 보니 “이 지역은 절대,상대보전지역으로 절토, 성토 등의 경우 2미터 내에서는 개발이 가능하긴 하지만 이 지역에 대한 개발행위 허가는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혀 불법개발에 대한 의혹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재선충 담당부서에 문의해 본 결과 “3년전 이 예촌망 지역에 대해 재선충 소나무 벌채작업을 하는 중 소나무에 농약을 주입한 사실을 발견하고 제주자치경찰단에 수사를 의뢰, 현재 자치경찰단에서 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귀포시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당시 이 문제와 관련한 조사를 토지소유자와 관련 공무원 등에 대해 모든 조사를 했지만 농약을 살포한 사람을 찾지 못해 수사를 종결한 사항“이라며 “이 지역은 절대로 개발을 할 수 없는 보존지역으로 앞으로도 개발이 불가능하다는 곳이라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즉, "토지소유자는 G그룹이 맞는데 관리는 다른 사람이 하고 있어 농약을 직접 주입한 범인은 찾지 못해 수사를 종결한 내용"이라는 설명이다.

더욱이 G그룹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이 일대에 대한 토지 관리는 대섬처럼  지역의 한 주민이 맡아 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몸통은 빠지고 관리를 맡은 제주도민이 조사를 받는 불합리 또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한양대 재단의 조천읍 대섬 불법개발에 이어 예촌망이 G그룹에 의해 무참히 불법 개발되면서 제주도가 정하고 있는 절대보전지역에 대한 관리에 구멍이 뚫린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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