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교통행정과, 이색 친절 시책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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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교통행정과, 이색 친절 시책 눈길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9.03.2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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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교통행정과가 ‘공직자는 차선, 민원인이 우선’이라는 친절 시책이 눈길을 끌고 있다.

교통행정과는 갈수록 급증하고 있는 자동차로 인해 교통환경 개선과 더불어 안전한 보행자의 권리를 요구하는 민원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색 친절시책을 발표했다.

교통행정과에서 마련한 이색 친절시책은 양심거울에 착안한 대형거울을 사무실 입구에 설치하고, 출근을 하면서 거울에 비친 10가지 실천항목을 다짐하게 된다.

또 업무시작 전에 사무실 내부에 설치된 현수막 글귀를 되새기고, 퇴근을 할 때는 하루 동안 민원인에게 얼마만큼 친절서비스를 제공했는지 자기 스스로 체크하고 그 측정치를 벽면에 설치된 친절온도계를 통해 공개하게 된다.

민원인 강모씨 “주차단속과 자동차 관련 과태료에 항의하는 민원, 교통체증에 짜증이 난 시민부터 교통정책에 항의하는 민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민원에 시달리고 있는 교통부서가 오히려 친절시책에 가장 앞장서고 있어 본받고 싶다.”고 말했다.

교통행정과 김용춘 과장은 “교통행정의 특성상 규제정책이 많고, 특히 갈수록 교통 정책에 대한 다양한 민원이 분출되고 있어 자칫 불친절부서로 낙인 받을 수 있지만, 그럴수록 마음가짐을 더욱 새롭게 하고자 이색 시책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분기별로 이행점검 결과에 의해 반성할 점과 개선할 점을 찾아냄으로써 구호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아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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