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올해 마을어장 조간대 및 수중구역을 대상으로 양식어장정화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업착수 전 어업인대상 간담회 등을 개최, 해양쓰레기 분포지역 파악, 기타 애로사항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어장 내 방치된 해양쓰레기를 효율적으로 수거‧처리할 계획이다.
시는 총 1억1천7백만원(국비 94백만원, 지방비 23백만원) 예산을 투입, 관내 어장 및 수중 구역에 해양쓰레기를 수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양쓰레기는 봄 ~ 여름 계절풍 영향 및 태풍 등으로 대량 유입 시 어망에 어류 대신 쓰레기가 걸려 올라와 어업활동 피해 및 수산자원의 품질 저하 초래하고 있으며, 육상에서 유입된 생활쓰레기는 해양생물의 산란‧서식을 위협, 해양생태계를 파괴하는 등 해양쓰레기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피해는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쓰레기는 해양에 유입되면 빠르게 확산되며, 수중구역은 육상보다 바다지킴이가 진입해 수거‧처리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이번 양식어장정화사업으로 수거하기 힘든 어장 수중구역의 해양쓰레기를 중점적으로 수거‧처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2016년 12톤(1억1700만원), 2017년 29톤(1억1700만원), 2018년 31톤(1억1700만원)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주요 수거 대상은 폐어구류, 폐스티로폼 등의 해양 폐기물 및 바다에 유입된 생활 쓰레기 등을 수거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