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이염·농가진·독액성 동물과 접촉 따른 중독 등 주의 요구
휴가가 집중되는 여름에 외이염,독액성 동물과의 접촉으로 인한 중독, 농가진 등이 집중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4년간(2006~2010년) ‘외이염, 독액성 동물과의 접촉으로 인한 중독, 농가진’ 에 대한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질환들은 매년 가장 더운 기간인 7~9월, 특히 8월에 진료인원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이염의 8월 진료인원은 26만명으로, 월평균 진료인원인 16만명 보다 약 10만명 이상 많았다
독액성 동물과의 접촉으로 인한 중독의 진료건수는 약 3배, 피부에 발생하는 얕은 화농성 감염인 농가진은 약 2배 증가했다.
성별로는 외이염이 여성에게 많이 나타났고 독성 동물과의 접촉에 의한 중독은 30∼50대 중년 남성, 농가진은 0∼9세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농가진은 피부에 발생하는 얕은 화농성 감염으로 여름철에 소아나 영유아의 피부에 잘 발생한다.
농가진은 방학 및 부모의 휴가로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세균에 쉽게 노출이 되기 쉽고, 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씨로 일해 피부질환을 일으키는 곰팡이나 세균이 쉽게 번식하게 된다. 또한, 전염성이 높아 가벼운 접촉으로도 전염될 수 있다.
외이염 예방을 위해서는 귀를 과도하게 후비지 말고 수영 시 가급적 귀마개를 사용해야 한다.
혹시 귀에 물이 들어가게 되면 귀를 아래쪽으로 향하게 해 제자리 뛰기를 하거나 헤어드라이어의 찬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좋다. 또한 시야 확보가 어려운 깊은 물이나 풀숲에 들어갈 때에는 신체 노출을 최소화해야 독성 동물과의 접촉에 따른 중독을 피할 수 있다.
농가진의 경우 항상 피부를 청결히 유지해야 균에 감염되지 않고 사람이 많은 곳의 경우 쉽게 전염될 수 있으므로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몸을 청결히 하는 습관을 길러야 예방이 가능하다. 또 따뜻한 물에 자극이 거의 없는 비누로 샤워를 한 후 피부를 건조시켜 주는 것이 좋다.
(출처=건강보험심사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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