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만3823ha로 4.3% 줄어…다양한 대체작물 재배 영향
올해 전국의 벼와 고추 재배면적이 작년보다 4.3∼4.5% 감소했다.
통계청은 23일 ‘2011년 벼, 고추 재배면적 조사 결과’를 통해 올해 벼 재배면적이 85만3823ha로 작년보다 4.3% 감소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논에 벼 대신 다른 소득작물 재배를 유도하는 ‘2011년 논 소득기반 다양화 사업’ 추진으로 콩, 대파, 옥수수, 사료작물 등 대체작물을 재배해 면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형질변경과 건물건축, 유휴지 증가와 함께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정부의 밭벼생산 감축사업 추진도 재배면적 감소의 원인이 됐다고 덧붙였다.
고추 재배면적도 4만2574ha로 작년보다 4.5% 줄었다.
통계청은 고추는 노동력이 많이 필요한 작물이나 농촌인구 고령화 및 노동력 부족으로 재배면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농가인구 고령화율은 2007년 32.1%, 2008년 33.3%, 2009년 34.2%로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이상기후에 따른 병충해 피해로 고추 생산량이 크게 감소, 가격은 좋았으나 단위면적 당 소득이 줄어들어 전반적으로 고추 재배면적이 줄어들었다.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고추 도매가격은 2009년 ㎏당 9498원에서 2010년 1만3801원으로 45.3% 올랐으나, 고추 10a당 소득은 2009년 200만1000원에서 2010년 152만3000원으로 23.9% 감소했다.
(출처=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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