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주민자치특성화사업 추진에 따른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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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주민자치특성화사업 추진에 따른 과제
  • 김승익
  • 승인 2011.12.0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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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익 대천동주민자치담당

김승익 대천동주민자치담당
우리 대천동에서 주민자치 행정업무를 담당한지도 벌써 1여년이 다 되어 가고 있다.

그 전에 도순동소재 (사)EM환경센터에서 환경교육을 받은 적은 있었지만 막상 처음 발령받았을때 우리동이 너무나 잘 알려진『친환경 EM마을』이라는 것과 제주도 전역에서 최근 몇 년간 주민자치특성화 최우수 읍면동으로 선정되어 왔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인지 지역주민들과 대화시나 주민자치 월례회의시 EM관련 용어에 대해서도 잘 모른 상태여서 민망스러웠고 가시방석에 앉아 있는 것만 같은 시간을 보낸 적이 있다.

그러나 친환경EM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면서 관련 책도 읽어보고 환경센터 전문가에게 자문도 받아보고, 동 주민자치센터 관계자들과 대화도 하고, EM 체험행사와 프로그램 등에 참석하면서 주민자치특성화 업무추진을 하다보니 이제는 즐겁고 주변 이웃에게도 설명할 정도가 된 것 같다.

대천동은 주민자치특성화사업으로 2007년부터 생활주변 환경개선 기반조성,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예방, 주민과 업체대상 주변 환경 개선 그리고 마을소득사업과 연계 추진하는 것을 기본방향으로 한 “친환경 녹색마을”을 지향하고 있다.

그동안 EM환경 상설 교육장 운영으로 대부분의 주민들이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친환경 시범마을 육성을 위하여 녹나무 단지 조성, 전 마을에 EM발효액 보급통을 설치하여 주민들로 하여금 주변 환경개선과 친환경 생활화 도모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EM친환경 선도마을로서 주민들로 구성된 동아리 조직을 운영하여 아토피 등 인체에 유익한 EM천연비누, 화장품 등의 제품을 생산하여 주민이나 학생들에게 보급하고 있으며, 타 지역 벤치마킹 도움 등 친환경 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필자는 항상 느낀다.

아직까진 친환경의 중요성 인식을 위한 주민의식 전환과 소규모적이고 분산적인 친환경 생활을 해 오고 있지만 이것으론 어쩐지 부족한 감이 든다.

진정한 친환경 녹색마을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으로 친환경사업을 이끌어 갈 주민공동체 조직과 운영공간이 필요하며 다양한 상품개발과 마케팅 전략이 요구되며 중장기적으로는 EM친환경 녹색마을 특구를 지정하여 연구기능 향상, 생산단지 조성과 판매 홍보 조직 등을 강화해야 한다.

이러한 과제는 행정적인 측면에서의 지원도 중요하지만 주민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지역주민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주인의식을 갖고 참여할 때 주민소득과 연계된 진정한 친환경 녹색마을의 꿈은 이루어 질것이다

요즘처럼 지구 온난화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는 현실에서 에너지 절약과 더불어 친환경 녹색생활이야 말로 우리 지구와 인류를 위한 매우 중요한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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