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가 개관한 이래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한일중 정상회의등 여러 굵직굵직한 이벤트가 많았지만 이번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는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등 제주관광발전의 큰 전환기에 개최된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자연의 회복력이란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행사는 180여국, 1,156회원 기관 및 단체등 10,000여명이 참가한다고 한다. 행사 규모도 규모지만 중요한 것은 세계각지에서 권위있는 자연환경 전문가, 세계적인 언론 기자 등 주요인사들이 우리 제주도를 방문한다는 점이다.
우리는 안방에서 편하게 세계7대자연경관인 제주를 세계에 홍보하고 자랑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고 경제적 파급효과(총3,410억원) 또한 대단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가 세계7대자연경관이란 영광스러운 타이틀을 얻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우리 도민들의 힘이 절대적이였다. 비단 세계 7대자연경관뿐만이 아니다.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의 UNESCO 3관왕에 세계최초로 등재될 수 있었던 것도 우리 제주도민의 결집된 역량과 적극적인 지원 덕택이라고 생각한다.
필자는 이번 2012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도 이런 하나된 도민의 힘으로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
우리 중문동은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성공적인 행사개최를 적극 지원하기 위하여 자발적인 주민참여로 구성된 WCC 중문동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내․외 방문객 환영 분위기를 조성하여 나가고 있다.
또한 제주 국제컨벤션 센터등 행사장 주변과 회의 참가자들의 주요동선등을 꼼꼼히 체크하여 환경정비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꽃과 풍경이 어우러진 명품거리를 조성하여 제주만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내․외 방문객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다.
이제 2.19일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D-200일 기념행사를 계기로 본격적인 행사준비가 시작된다.
우리 서귀포시는 이번행사가 세계최초 UNESCO 3관왕 등재와 세계7대자연경관으로 세계인들에게 인식된 제주를 꼭 방문하고 싶은 세계적인 환경수도로 만들기 위하여 사명감을 가지고 전부서 공무원이 하나되어 열심히 뛰고 있다.
필자는 중문동장으로서 행사의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손님맞이에 한치 소흘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런 다짐은 필자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라 우리 중문동 주민들을 포함한 제주도민 모두의 전체의 뜻이며 의지이다.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우리 제주가 대한민국의 작은 섬이 아니라 세계인의 가슴속에 박힌 세계 환경수도, 아름다운 보물섬으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