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고) 축구 꿈나무들의 열정에 화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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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고) 축구 꿈나무들의 열정에 화답하자
  • 오현민
  • 승인 2012.02.16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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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민 서귀포시 스포츠지원과 주무관

오현민 서귀포시 스포츠지원과 주무관
20일부터 10일간 제주 서귀포 강창학경기장과 효돈축구장,에서 제2012칠십리춘계전국유소년축구연맹전이 개최된다.

벌써 12년째를 맞이하게 되었으니, 첫대회때 참가했던 선수들은 대학생 이상이 되었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구선수로 성장하였을 것이라 생각된다.

칠십리기가 서귀포시에서 열리는 것은 무엇보다 따뜻한 날씨와 잘 갖춰진 경기장 시설, 그리고 스포츠산업 육성에 대한 제주도의 노력이 더한 결과라 하겠다.

5천여명에 이르는 선수와 가족 심판진, 대회운영진 등은 서귀포에 경제적 이득 뿐만 아니라 사회분위기 자체를 활기차게 만들어 주는 존재이기도 하다.

이런 고마운 손님들에게 스포츠산업을 통하여 잘사는 사회를 만들어 보려는 제주사회는 따뜻한 환대와 정성을 보여줘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 대회는 그야말로 어린 고사리선수들의 잔치다.

성인축구장에서 볼 수 없는 초등학교 선수들만의 독특한 파이팅과 자식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학부모들, 좋은 성적을 내려는 지도자들의 고함소리 등 그야말로 다이내믹한 장면이 끊임없이 연출된다.

간혹 승부에 진 어린선수들의 눈물이 가슴을 아리게도 하지만 칠십리축구연맹전은 그 어떤 드라마나 다큐멘터리 등에서 느낄 수 없는 살아있는 감동을 선사한다.

외부의 사람들이 자주 우리 지역을 왕래하고 드나들면서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하는 우리 제주도로서는 어떤 이유에서든지 지역을 찾은 손님들에게 최선을 다해야 하겠지만, 이번에 오는 손님들은 앞으로도 몇 번을 더 우리지역을 방문할 최고의 고객임에 틀림없다.

10일간 계속되는 축구 꿈나무들의 축구잔치에 ‘시민들이 즐거워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선수 및 학부모들이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대회 성공개최에 가장 큰 역할이고 전부라 할 수 있다.

국내외 여건으로 인해 제주의 미래가 혼란스러운 지금시대에 우리가 가진 자원들을 소중히 여기고 가꾸어 나가는 것이 위기와 혼란을 타개해 나가는 지름길이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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