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의원 공약완료율 사실과 다르다
상태바
강창일 의원 공약완료율 사실과 다르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02.28 12: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경수 예비후보, 자신에게 유리한 점만 보도했다 지적

이경수 예비후보
최근 현역 국회의원 공약이행율을 놓고 이경수 예비후보(통합진보당, 제주시 갑)가 강창일 국회의원(민주통합당, 제주시 갑)의 반박자료를 재반박했다.

이경수 예비후보는 지난 27일 한국메니페스토실천운동본부의 보도자료를 인용하며 제주지역 현직 국회의원의 공약완료율은 32.93%라는 매우 낮은 수준이라 반성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강창일 의원측은 제주 출신 국회의원은 완료율과 정상추진 공약을 합한 '공약이행도조사'에서 81.71%를 달성해 광주·대구·울산광역시에 이어 전국 16개 지자체 중 네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반박했다.

이에 이경수 후보는 다시 반박자료를 통해 “공약이행도조사? 이 무슨 자다가 하이킥 날리는 소린가?”라고 비꼬았다.

이 예비후보는 “한국메니페스토실천운동본부 보도자료 어디에도 ‘공약이행조사도’라는 항목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 예비후보는 “강창일 의원은 도민들을 바보로 아는가?라며 18대 국회의원의 임기가 오는 5월 29일이면 종료되니 만 3개월 정도 남았다. 임기 4년 내내 공약이행을 겨우 27개밖에 못했는데, 어떻게 남은 3개월 동안 40개를 다 완료할 수 있다고 하는지 정확히 설명 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 예비후보는 강창일 의원이 인용한 법률소비자연맹의 보도자료와 관련해서도 “이 단체의 산술합산위주의 평가방법은 객관적인 신뢰도가 문제될 수 있다고 판단해 인용을 자제했다. 220명의 대상의원 중에서 공약이행률 80% 이상인 국회의원이 38명인데 그 중 23명이 새누리당 의원들이다. ‘대한민국헌정우수상’ 으로 선정된 의원 역시 새누리당 의원”이라고 설명했다.

이 예비후보는 “강창일 의원은 겨우 64%라는 수치를 인용하며 평균치를 넘었다고 자랑하고 있다”며 “강 의원은 법률소비자연맹의 발표내용 중 확인된 중요한 다른 사실들은 솔직히 말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선정기준이 애매한 단체의 보도자료를 인용하며 자신에게 유리한 점만 선별적으로 인용 보도하고, 같은 단체에서 이미 공개된 객관적인 사실자료를 숨기는 이런 치졸함은 3선 도전하는 의원답지 못한 행위다”라고 비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