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보랏빛 향기를 머금고~~멀구슬나무
상태바
【한라수목원】 보랏빛 향기를 머금고~~멀구슬나무
  • 한라수목원
  • 승인 2019.05.22 07: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라수목원

 

 

 

【한라수목원】 보랏빛 향기를 머금고~~멀구슬나무

       
       

 

멀구슬나무1

 

좋다~~’ 그냥 좋은 날입니다.

끝도 없는 맑은 하늘은 모든 것을 품을 양으로

마음껏 푸르름을 뽐내고 있습니다.

수목원의 나무들도 화사한 꽃과 향기로 답례를 하는 듯합니다.

 

멀구슬3

 

멀구슬과의 멀구슬나무 Melia azedarach L

잎은 어긋나기 하며 커다란 겹잎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은 잎은 난형으로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습니다.

 

멀구슬4

 

꽃은 5월 말에 피고 연한 보라색이며 새 가지 끝에 원뿔모양으로 달립니다.

수술 10개가 합체되어 있고

그 안에 수술보다 약간 짧은 암술을 껴안고 있습니다.

 

멀구슬5

 

열매는 구형이고 노란색으로 9월~10월에 성숙하고

점차 쭈글쭈글해지고 이듬해 봄까지 그대로 붙어있습니다.

 

멀구슬6

 

나무껍질은 암갈색으로

잔가지를 만들어 내지 않고 단순하면서도 깔끔하게 수형을 만들었습니다.

 

멀구슬2

 

한 가지에 저렇게 많은 나뭇잎과 꽃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멀구슬7

 

멀구슬나무는 터줏대감처럼 수목원 곳곳의 양지바른 곳에 자리하고,

은은한 향기로 행복하게 만들어 줍니다.

 

멀구슬8

 

제주어로 ‘머쿠실낭’이라고 합니다.

열매는 새들도 좋아하지만

어렸을 때 외갓댁 할머니집 담장에 올라 따먹었던 달콤함이 그리워지는 오늘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