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속칭 '당두둑'..표선리 만리성(자위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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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속칭 '당두둑'..표선리 만리성(자위대동산)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19.06.27 0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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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성'은 해녀들에게 작업 종료를 알리는 대석의 명칭이다.

표선리 만리성(자위대동산)

 

위치 ; 표선리 해안도로 '해비치' 호텔 남쪽 속칭 '당두둑'
유형 ; 신호유적(어로)
시대 ; 미상

 



'만리성'은 해녀들에게 작업 종료를 알리는 대석의 명칭이다. 이 마을의 '주어'와 '절을레' 코지를 이룬 용암은 해변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 속까지 이어져 있다.

그래서 해녀들의 어장이 해변과 비교적 멀리 떨어져 있다. 미역 허채기가 되어 해녀들이 일제히 바다에 들어가면 작업장이 멀기 때문에 육성으로 작업 종료를 알릴 수가 없다.

그래서 이 탑에 올라가 깃발을 흔들어 작업 종료를 알린다. 규모는 하단부 5.2m×5.0m, 상단부는 3.27m×3.2m이며 높이는 2.8m이다.(제주의 돌문화 207∼208쪽)

1995년 남제주군이 발간한 '우리고유지명유래집'과 마을홈페이지에는 태평양전쟁 때 돌을 쌓고 그 위에 망대를 지어 망을 보게 하던 곳으로 이 때 '자위대동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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