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의 적극 행정..이런 공무원도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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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의 적극 행정..이런 공무원도 있었네"
  • 김태홍
  • 승인 2019.07.1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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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건설과 주무관, ‘발빠른 일처리 공복역할 충실’ 칭송 받을 만..
연북로 연북6교 교량난간 일본 ‘욱일기’와 유사 지적에..현장확인후 '교체 검토'

“철밥통. 무사안일. 칼 퇴근. 일 떠넘기기”

국민의 머릿속에 ‘공무원’이란 단어를 입력하면 이런 ‘연관어’가 뜨지 않을까...

국민들 사이에서 공무원의 위치는 미묘하다. 국민을 위해 일하지만 국민들은 ‘수고한다’는 한마디에도 인색하다. 잘하면 본전이고 못하면 뭇매를 맞는다.

백과사전에 공무원은 ‘국가 또는 지방 공공단체의 사무를 맡아보는 사람’이라고 정의한다.

여기까지가 공무원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 정보다. 내용을 찬찬히 뜯어보면 부정적인 연관어의 출처가 대충 짐작된다.

그러나 공무원들은 속으로 이렇게 항변한다.

“그건 일부의 단점을 극대화한 편견일 뿐이죠라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살림을 맡은 공무원들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모든 국민이 편하고 잘 살게 하는 것, 더 나아가 인간다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관리하는 것이 참 행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제주시는 민원사항을 적극적으로 행정 처리하면서 시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고희범 제주시장

고희범 제주시장이 취임하면서부터 줄곧 “제주시 공무원들은 일을 열심히 잘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듯이 평이하거나 잘못한 일에 대해 훈수를 두기 보다는 지속적으로 칭찬함으로써 학습의 기대효과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제주시 공직내부도 예전과 많이 달라지는 모습으로 제주시민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기자가 지난 15일 연북로 연북6교 교량난간에 일본 ‘욱일기’와 유사하게 설치된 조형물 관련해 건설과 김정호 주무관에 문의하자 김 주무관은 얘기도 끝나기 전 “현장 확인 후 연락을 주겠다”며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 나갔다.

이후 김 주무관은 “현장 확인 결과 ‘욱일기’와 유사하게 생각할수도 있다”면서 “예산확보 후 난간을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알려왔다.

이날 김 주무관이 보여준 것은 당장 조치를 취하지 못하더라도 현장 확인 후 시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데 충실했다는 점에서 평가받을 만하다.

김정호 제주시 건설과 주무관

시민들이 말하는 탁상행정 전유물로 생각하는 일부 공무원과는 달리 ‘속전속결’ 민원현장을 느끼게 했다.

행정이 더 이상 시민에게 군림하지 않고 시민을 위해 참 행정을 펼쳤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평가받을 만하다.

이러한 참 행정을 구현해 국리민복을 추구해 나가기 위해서는 공무원이 올바른 자세와 철학·가치관을 가지고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어 시민들에게 ‘칭송’을 받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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