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았다, 알았다, 늑장행정 제주시...행정난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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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았다, 알았다, 늑장행정 제주시...행정난맥상”
  • 김태홍
  • 승인 2019.08.08 2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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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 ‘인도점용과 불법주차 1년 동안 민원제기에 진척 없어..’ 지적

제주시에 대해 한 시민이 똑같은 민원을 계속 제기했지만 무려 1년 동안이나 처리되지 않고 있어 '행정난맥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제주시청 인터넷신문고에 이를 지적한 익명의 한 시민은 "연삼로변 한 상가구역에 차량들이 불법주차하면서 통행에 심각한 장애를 주고 있어 조치를 취해 달라"는 내용을 올렸다.

이 시민은 지난해 7월 8일부터 시작해 최근까지 ‘인도 불법 기계 방치’, ‘인도 불법 주차’, ‘인도 도로점용’,‘볼라드 설치’등 무려 10회 정도의 글을 올렸다고 한다.

이 민원은 1년째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답변은 한결같이 알았다고만 했지 지금까지 처리는 되지 않고 있어 제주시가 행정의 난맥상을 지적 받고 있는 것.

내용을 보면 “인도 턱을 낮춘 곳을 정비해 주세요. 도로 턱이 낮춰져서 주차차량들이 인도를 점령해 시민과 장애인들이 통행에 애로사항이 많다”라는 호소다.

그러나 민원을 제기한 지 무려 1년이 지나도 해결기미가 보이지 않자 이 시민은 최근까지 같은 장소의 문제의 글을 계속 올렸다.

이 시민은 좀처럼 해결이 되지 않자  “민원신고에 대해 공무원이 민원처리를 소극적으로 하면, 차라리 국민신문고에 올려야 되나요”라며 제2의 민원제기를 암시하고 있다.

그러나 제주시 관련부서들은 "볼라드 설치를 약속"했으면서도 ‘주민 협의’와 ‘고정식 CCTV 검토’라는 답변만 반복, 이 시민은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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