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애월지역..동물성 유기물 지하수,갈수록 오염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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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애월지역..동물성 유기물 지하수,갈수록 오염 심각..
  • 고현준
  • 승인 2019.08.2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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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건환경연구원 보건환경연구원보(제29권) 발간, 베포

 

질산성질소 농도를 중심으로 도내 양돈단지 하류 지하수의 오염 상태를 평가한 결과 양돈장 밀집지역 및 양돈액비 집중 살포지역 주변 지하수의 질산성질소 평균 농도는 대정(15.0), 한경(12.1), 한림(9.9), 안덕(5.4), 조천(5.1), 구좌와 애월(4.4), 성산(4.0 mg/L) 순으로 조사돼 지하수 수질오염이 심각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20일 양돈장 밀집지역 및 양돈액비 집중 살포지역 하류에 지하수의 질산성질소를 분석, 지하수 수질 평가를 실시하는 둥 수질보전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이를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질소 동위원소비를 분석, 오염원을 추적한 결과 한림지역 조사지점 41개소 중 37개소(90%), 애월 14개소 중 9개소(64%), 한경 30개소 중 10개소(33%), 구좌 9개소 중 4개소(44%), 조천 5개소 중 2개소(40%)가 질소 동위원소비 8‰이상으로 가축폐기물 등 동물성유기물질에 의한 영향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대부분 서부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질소 동위원소비가 3.0‰이하로 화학비료에 의한 영향을 많이 받는 지하수는 성산 6개소 중 5개소(83%), 구좌 9개소 중 2개소(22%), 대정 12개소 중 2개소(16%), 한경 30개소 중 1개소(3%)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검출된 관정은 한림읍 6개, 안덕면 3개, 대정읍 2개, 한경면 2개, 애월읍 1개, 서귀포시 2개로 서부지역에서 집중적으로 검출됐다.

그러나, 좀 더 정확한 오염실태를 파악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미생물학적 모니터링과 바이러스, 원충 등 다각적인 오염원인을 파악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어 가축분뇨 액비 살포지역의 질소 및 중금속 부하량 산정 연구에서는 지난 17년도 도내 액비 살포면적은 7,435ha, 총 살포량은 842,063톤으로 일부 집중적으로 살포되는 지역의 토양오염이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아연, 구리 및 질소성분의 농도가 높게 나타나 토양 및 지하수 오염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돼 액비 적정살포에 대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농경지 및 초지에 뿌려지는 가축분뇨 액비가 일부 지역에 다량 집중 살포돼 토양 및 지하수 오염 우려로 액비 살포 실태파악 및 액비 살포지 토양분석을 통해 환경부하량과 질소 및 중금속의 잔류특성을 조사한 결과다.

한편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오상실)은  이같은 연구 내용을 담은  ‘청정과 공존을 위한 현장 중심의 실용 연구기관’이라는 비전에 따라 2018년 한 해 동안의 연구결과를 모은 ‘보건환경연구원보 제29권’을 발간했다.

연구과제는 보건환경연구원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제주도 현안중심으로 보건분야 4건, 환경분야 4건을 선정했다.

주요내용으로는 감염병 발생에 대응하기 위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발생지역 진드기 SFTS 바이러스 감염률 조사”, 연안환경 실태파악을 위한 “환경기초시설 방류연안 해산물 유해물질 함량 조사”, 최근 사회적으로 대두되는 “미세먼지 발생특성 및 인체영향 연구”, 축산폐수에 의한 지하수 오염을 예방하기 위한 “양돈장 하류지역 지하수의 오염 평가” 등 8개 분야이다,

단편 초록은 ①인플루엔자 실험실 표본감시 결과, ②제주지역 수인성․식품매개질환 원인병원체 감염특성, ③ 환경질 모니터링 조사(하천수, 해수욕장, 토양, 골프장, 지하수, 소음) 등 13편을 수록했다.

오상실 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2018년도 연구결과가 제주도의 현안 이슈들을 이해하고 해결하는데 유익한 자료로 이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건강은 물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제주’의 브랜드가치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질산성 질소에 대해..

수질기준

WHO의 질산성 질소의 guideline값이 10mg/L 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미국, 일본 등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는 이 값을 채택하고 있는 나라가 많으며, 유럽에서는 11.3mg/L, 오스트리아에서는 9.0mg/L, 덴마크는 5.7mg/L, 스위스는 4.3mg/L 등과 같이 10mg/L이하의 기준을 채택하고 있다.

 

질산성질소의 유해성

일반적으로 오염되지 않은 지하수에서 질산성질소는 3mg/L미만으로 검출된다.

그러나 과도한 질소비료의 시비나 처리되지 않은 분뇨에 의해 지하수가 오염되면 질산성질소 농도가 급격하게 증가하게 된다.

지하수의 수리학적인 특성과 질산성질소의 화학적인 특성 때문에 한번 오염된 지하수는 자연적인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다.

과도한 질산성질소는 성인에게 암을 유발할 수 있다.

어린이에게는 산소전달을 방해하는 치명적인 청색증(methemoglobinemia)의 원인물질로 알려져있다. 어른의 경우, 질산성 질소는 위 속에서 흡수되어 장내에서 아질산성 질소로 환원되기 전에 소변으로 방출되어 인체와는 직접 대사하지 않지만 어린이 (특히 6개월 이내의 신생아)의 경우에는 위 속의 산이 감소하여 PH가 높아지게 되면 박테리아에 의해 환원되어 아질산성 질소로 된다.

WHO에서는 고농도 질산성질소(22mg/l이상)를 함유하는 수돗물은 유아식에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블로그 '다래의 행복한 생활'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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