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전어(?)참 굴비가 ‘최고’..해올렛 명품 추자도 참 굴비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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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전어(?)참 굴비가 ‘최고’..해올렛 명품 추자도 참 굴비 축제”
  • 김태홍
  • 승인 2019.09.1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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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추자면 일원서 열려..
김용덕 추자면장 “축제기간 중 즐겁고도 안전한 축제 되도록 안전관리 철저”밝혀

가을에는 전어가 최고라고 말하지만 추자 참굴비가 으뜸으로 치고 있는 가운데 제12회 참굴비 대축제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추자면 일원에서 개최된다.

제주도는 논이 귀해 쌀은 거의 나지 않는다. 하지만 맑은 하늘과 바람이 전하는 귀중한 농수산물이 있다. 그중 추자도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산물인 참조기의 어획지이다.

추자도 참조기는 9월에서 3월 사이에 주로 잡힌다. 원래 추자도는 국내 굴비 원료의 공급자로 역할을 해왔으나, 타 지역에 비해 더욱 신선한 조기를 가공할 수 있는 장점을 살려 명품 굴비 생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추자도 참굴비는 추자도 유자망어선이 추자도 해역에서 갓 잡아 올린 참조기만을 직접 수매, 가공함으로 믿을 수 있는 제품이다.

추자도 참조기는 조류가 세고 수심이 암반층으로 형성되어 있어 다른 지방 조기보다 육질이 단단하고 단백질 성분과 불포화 지방산, DHA와 EPA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 게다가 심혈관계질환 예방, 혈전 예방, 혈중콜레스테롤 저하, 혈중 중성지방저하의 효과까지 우수하다.

굴비는 염장법이 맛을 좌우한다. 간수를 뺀 천일염만을 사용해 양쪽 아가미, 입 등에 척척 뿌려지는 소금이 굴비내의 수분을 빼고 적당하게 간이 배게 하면 참굴비의 맛이 좌우된다.

소금에 절여진 굴비는 4시간 후 물에 씻는 과정을 거친다. 무공해 자연수만을 사용해서 소금기와 굴비 겉면의 불순물을 씻어내는 중요한 작업이다. 너무 많이 씻으면 조기가 싱거워지고, 덜 씻게 되면 조기가 짜서, 이것 또한 아무나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추자도 참굴비는 남해바다의 소금과 추자면의 바람과 태양이 만드는 자연의 선물이다. 적당한 습도와 일조량, 그리고 추자면 사람들의 정성이 깃들어야 진짜 추자도 참굴비가 탄생된다.

예전에는 보관이 어려워 오래 말린 굴비를 만들었지만, 요즘은 적당히 말려 수분이 많은 굴비를 선호하기 때문에 냉동보관은 필수이다. 굴비들은 냉동 창고에서 잠자다가 우리들 식탁에 오르게 되는 것이다.

추자면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황상일)가 주최하는 이번 추자도 참굴비 대축제 행사는 추자도 최고 명품인 추자도 참굴비 우수성 홍보와 브랜드 가치 제고 아름다운 추자군도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축제는 개막식 및 축하공연, 후릿그물(지인망)체험, 맨손 고기잡기, 굴비시식회, 바늘대치기, 그물 엮기, 굴비 엮기, 고삿밥 나눔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축제 첫째날인 27일에는 △추자도 올레길 탐방(축제기간 동안) △추자도 특산물 판매(축제기간동안) △굴비엮기 △가족낚시대회 △삼치.굴비 시식회(축제기간 동안) △맨손 고기잡이 체험(축제기간 동안) △갯바당 바릇잡이 체험(축제기간 동안) △조기따기 관람 등 16개 프로그램 운영.

▲둘째날에는 △추자예술인 예술작품 전시(축제기간 동안) △넉둥배기 △가족낚시대회 행운을 잡아라 △각설이 공연 △올레탐방 이벤트 행사 △길트기 풍물공연 △개막식 △축하공연 등 10개 프로그램.

▲셋째날에는 △사회자와 함께 신나는 공연 △이벤트사 공연 △추자도 올렘길탐방 △노래자랑 △노래자랑 등 17프로그램.

참굴비 축제기간 중 여객선은 27일 ▲퀸스타2호 여객선(정원 355명)은 제2부두 제주 오전 9시30분 출발 → 추자도 10시30분 / 추자출발 11시 → 우수영 12시30분 /우수영 출발 13시 10분 → 추자 14시40분 / 추자출발 15시→ 제주도착 16시/ 제주출발 16시40분 → 추자 17시40분 /추자출발 18시 → 우수영 19시30분이다.

28일은 우수영출발 6시 → 추자 7시30분 /추자 7시50분 → 제주 8시50분. 제주출발 9시30분 → 추자 10시30분 / 추자 11시→ 우수영 12시30분. /우수영 13시10분 → 추자 14시40분 /추자 15시 → 제주 16시. /제주 16시40분 → 추자17시40분/ 추자 18시 → 제주 19시.

29일에는 제주 9시30분 → 추자도 10시30분 / 추자 11시 → 우수영 12시30분 /우수영 13시10분 → 추자 14시 40분 / 추자 15시 → 제주 16시./ 제주 16시40분→ 추자 17시40분 / 추자 18시 → 우수영 19시30분.

▲한일 레드펄호 여객선(정원 444명)은 27일부터 29일까지 제7부두 완도 오전7시 → 추자 9시 /추자 9시30분 → 제주 11시. / 제주 12시45분 → 추자 14시 15분/ 추자 14시45분→ 완도 16시이다.

김용덕 추자면장
김용덕 추자면장

김용덕 추자면장은 “이번 추자 참 굴비축제 기간 중 추자도를 방문할 수 있도록 여객선사와 협의해 정기 여객선의 증편과 시간변경 운행할 것”이라면서 “축제기간 중 즐겁고도 안전한 축제가 되도록 행사장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는 등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면장은 “추자도는 지난 2009년 지식경제부로부터 ‘참굴비.섬체험특구’로 지정받은 지역”이라면서 “행정에서는 방문객 여객선 운임 지원, 참굴비 운송차량 지원, 참굴비 유통. 물류비 지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면장은 “이처럼 행정에서는 추자 참굴비 육성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추자 참굴비가 영광굴비에 못지않은 명품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굴비 레시피를 소개한다.

△굴비구이1,약한 불(생선그릴, 후라이팬)에 서서히 굽거나, 튀겨서 따뜻할 때 먹는다.

△굴비조림1, 무나 감자를 넓적하게 썰어 냄 밑바닥에 깔고 깨끗이 씻은 굴비를 얹는다. 2, 어슷썬 파, 다진 마늘, 고춧가루를 굴비에 얹고 식용유, 식초, 간장을 약간씩 뿌린다.

△굴비무침1, 마른굴비를 준비한다.2, 북어처럼 방망이로 골고루 두들긴 다음, 껍질을 벗겨내고 살점을 찢는다.3, 찢은 굴비를 기호에 따라 무친다. (참기름 무침, 양념간장무침, 양념고추장무침 중 기호에 맞게)

△굴비매운탕1, 냄비에 물, 넓적하게 썬 무, 고추장을 넣고 끊인다.2, 팔팔 끓으면 깨끗이 씻어 반으로 토막낸 굴비, 다진 마늘, 소추가루, 어슷썬 홍고추, 고사리 등을 넣고 무가 무를 때까지 끊인다.3, 양파, 호박을 넣고 한소끔 끊인 후 조미료와 함께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4, 어슷썬 파, 풋고추를 넣고 슬쩍 끊인 후 낸다.

△굴비찌게1, 비늘을 벗기고, 지느러미, 꼬리, 내장들을 손질하여 3~4토막 낸다.2, 호박은 반달, 풋고추와 붉은 고추, 파는 어슷썰기, 이때 고추씨는 덜어내야 깔끔하게 보인다.3, 냄비에 물을 붓고 고추장을 잘 풀어 끊인다.4, 굴비가 익으면 마늘, 생강즙을 넣는다.5, 불에서 내리기 전에 풋고추와 붉은 고추, 굵은 파를 얹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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