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신종 인플루엔자 발생과 관련 제주산 돼지는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14일 타시도(경기 및 경북) 양돈장 5개소 및 캐나다산 돼지의 수입 검역과정에서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 돼지 발생과 관련 도내 양돈농가 및 양계농가 등 신종 인플루엔자 감수성 가축에 대한 차단 방역과 감시활동을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제주도는 신종인플루엔자 및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 상황실 설치·운영으로 상시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하여 오고 있다.

동 질병이 돼지 등 감수성 동물로의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해당가축의 사육농장에 대한 차단방역 점검, 농장관련자의 외국여행 자제, 감기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돼지 등 감수성 가축과의 접촉금지 등 지도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도내 감수성 가축의 농장주 및 종사자(696명)를 대상으로 11.16일부터 신종인플루엔자 예방백신을 접종토록 지도 했고 도내 종돈장 및 양돈장 등에 대한 신종 인플루엔자 모니터링 검사 계획에 의거 129호 2,181마리에 대한 검사결과, 감염축은 확인된 바 없다는 분석이다.

특히 도내 반출입 가축운송 차량 등에 대해서도 사전신고 및 철저한 소독 후 도내에서 운행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차단방역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어 가축에 의한 전파는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앞으로 신종 인플루엔자 등의 차단방역을 위해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지속적으로 운영, 비상신고 체계 유지 및 양돈·가금 사육농가에 대한 차단방역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농가에서는 타시도 감염지역 및 외국여행 등을 자제하고, 가족 또는 주변인 중 신종인플루엔자 의심환자가 있을 경우 병원 및 보건소를 방문, 반드시 상담 후 이상이 없을 경우 축사 등을 출입하도록 당부했다.

또한 소비자들은 제주산 돼지고기는 신종인플루엔자 검사에서 아무런 이상이 없으며, 타시도와 철저히 격리된 사육여건에서 철저한 차단방역, 위생적인 사육 및 가공을 통해 생산되고 있으므로 소비자들께서는 아무 걱정없이 믿고 찾아 주실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제주특별자치도 반출·입 가축 및 그 생산물 등에 관한 방역조례」에 의거 타시도산 돼지 생축 및 돼지고기는 전면 반입이 금지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