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경계가 무너지고 자원의 이동이 자유로움에 따라 지식의 습득 즉 학습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되고 있다. 기존에 학교에서만 이루어지고 있던 교육만으로는 변화에 따른 대응이 어려워 다양한 방법의 평생학습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세계화와 함께 지방화가 동시에 전개되고 있는 이 시기에 지역에서의 평생학습을 통한 삶의 질 향상과 인재 육성은 더욱 더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더 이상 쓸모없게 되어버린 지식과 유용하게 정보를 선별해내는 통찰력은 학습과 재학습을 통해 지식의 연관성을 찾아내어 자신만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미 지식은 권력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평생학습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오래전부터 선진국에서는 고령화 대책의 일한으로 생애주기별 평생학습을 국가의 핵심 과제로 정해 젊은 시절부터 인생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다양한 직업분야를 탐색할 기회와 실무적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개인이 가지고 있는 자원은 한계가 있지만 최대한의 가치를 창출해내기 위해 어떻게든 구성원 개개인이 할 수 있는 일과 지식, 사회를 연계하는 능력을 갖출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평생학습을 통한 배움이 확산되고 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복지정책 과도 맞물리면서 평생학습을 통한 자기계발과 신지식의 창출은 국가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평생학습이란 새로운 지식이나 자기계발과 기술을 익힌다는 것 외에 스스로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계발하고자 하는 개인의 성장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평생교육 관련 기관들은 학습자들의 욕구와 동기에 맞는 수요자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운영하고자 노력한다.
평생학습의 궁극적인 목적은 결국 인간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현하게 함으로써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데 있으며, 평생학습을 통한 개개인의 삶의 질 향상은 지역사회의 역량을 강화시키는 새로운 경쟁력이 될 것이다.
평생학습을 통해 지식과 정보의 양에 치우침 없이 스스로 문제를 찾아내어 해결할 수 있는 과정의 즐거움을 제공받은 학습자는 자신의 삶을 재창조함으로써 훨씬 풍성한 인생을 영위해 나가게 될 것이다.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통해 변화에 제대로 대응 할 수 있는 삶의 리더십을 갖추는 것은 학습자 개인의 몫이다. 누구에게나 평생학습의 기회는 균등하게 부여되지만, 학습의 효과는 각기 다르게 나타난다.
교육에 대한 친근감과 지식을 받아드릴 준비된 학습자에게 높은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당연하다. 인생의 주기마다 무엇을 성취해 나갈 것인지 자신에게 맞는 삶의 모델을 설계하여 필요할 때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면 자기만의 지혜로 축적시킬 수 있을 것이다.
'배움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배워야 한다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라는 칸트 말이 새삼 새롭게 와 닿는다. 배움에는 한계가 없다. 조금만 용기를 내서 배움의 세상 속으로 한 걸음 내 딛을 때 우리 모두는 새로운 세상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