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시회 패턴까지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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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전시회 패턴까지 바꿨다.."
  • 고현준
  • 승인 2020.02.1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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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포커스)한라야생화회 제주들꽃사진전, 다음카페 ‘한라야생화 온라인 전시장’에서 온라인 전시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만든 ‘코로나19’가 도내에서는 각종 전시회 등을 무력화시키며 패턴까지 바뀌게 만들고 있다.

이로 인해 나타날 경제적인 파급력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 우려되는 실정이다.

한라야생화 동호회(회장 김평일)은 매년 3월이 되면 회원들의 지난 1년간의 활동상을 담아 들꽃사진전시회를 가져 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모임들이 연기 되거나 취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준비된 전시회를 취소할 수 없어 온라인으로 들꽃사진전시회를 갖기로 한 것.

따라서 그동안 전시장을 빌려 진행했던 제주들꽃 사진전시회를 전시장이 아닌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포털사이트인 다음에 카페를 개설, 오는 3월1일(일) ~ 4월30일(목)까지 인터넷에서 전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카페 이름은 ‘한라야생화 온라인 전시장’으로 만들었다.

김평일 회장은 “준비가 일찍 끝나서 오는 3월1일부터 전시장을 개방하려던 것을 지난 16일(일)부터 개방했다”며 “누구나 와서 제주들꽃 전시회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온라인 전시회에는 한라야생화 회원 21명이 그동안 사진으로 남긴 184개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한라야생화 온라인전시장’은 한라야생화 회원이 아니라도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다.

김평일 회장은 “온라인 전시이므로 언제 어디서나 PC나 핸드폰으로 전시회 작품을 볼 수가 있다”며 “전시장을 방문하려면 다음 카페에서 ‘한라야생화 온라인 전시장’을 검색하면 바로 창이 활성화된다”고 전했다.

 

 

 

코로나19가 이처럼 일상의 생활패턴까지 바꾸고 있다.

문제는 이로 인한 경제적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사진전시회를 하려면 사진 인화와 액자 제작 등 파생되는 산업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지만 이렇게 온라인으로 전시회를 하게 되면 관련 산업에는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김평일 회장은 이에 대해 “사실 전시회를 하려면 많은 자금이 들어가는 것이 사실이고 전시장에는 늘 회원들이 상주해야 하는 등 파생되는 일이 많다”고 말하고 “그렇다고 해서 도민들의 건강을 위해 온라인 전시를 할 수 밖에 없는 점은 섭섭한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전시회는 관련 업계에는 약간의 도움이 될 수도 있는 일인데 그럴 수 없었다는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며 “빨리 코로나19가 진정되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밝혔다.

소개된 회원들의 사진은 한라야생화회 회원들의 온라인전시회 작품 중 일부다.

이처럼 코로나19가 주는 타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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