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비동산, 생태계 변화 모니터링 실시
상태바
사제비동산, 생태계 변화 모니터링 실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04.26 11: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라산연구소 산불피해지 생태계 회복 진행과정 주기적 조사

산불발생 전 사제비 동산

지난 24일 발생한 한라산 사제비동산일대 산불피해지에 대한 자연생태계 및 향후 생태계 교란이나 회복 등의 현상을 규명하기 위한 체계적인 조사와 모니터링이 실시된다.


26일 제주도 한라산연구소(소장 김철수)는 한라산 산불피해지에 대해 자연생태계가 회복될 때까지 식생 등 생태계의 회복 진행과정에 대한 변화조사 등을 춘기, 추기 등 연2회 이상 주기적으로 모니터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달말까지 산불피해지의 식생, 토양 등의 산불에 의한 영향을 파악하고, 생태계 변화과정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구 설치작업 진행과 함께 조사연구 세부실행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산불발생 후 사제비 동산

또한 8~9월에는 산불피해지의 일부 피해목의 생육상황, 새로운 식물출현 등의 회복현황조사와 함께 모니터링이 내년부터 지속적으로 이뤄진다.


이들 모니터링은 식생회복 및 생물종다양성 변화 등의 결과분석을 통해 주변 자연생태계와 동일한 위치에 도달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한라산연구소 김철수 소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한라산 산불피해지의 생태계 변화와 산불피해후의 회복과정 규명과 더불어 산불피해지의 생태적 복구와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한라산 산불 발생지역은 어리목탐방로 2.5km 지점인(해발 1,450~1,500)m지점에 위치한 사제비동산일대는 제주조릿대, 억새 등이 군락을 이루면서 소나무 및 꽝꽝나무, 노린재나무, 산철쭉 등의 관목이 자라는 지역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