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강철남 의원, ‘제주 아동 놀 권리’ 조례제정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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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어린이재단-강철남 의원, ‘제주 아동 놀 권리’ 조례제정 통과
  • 고현준
  • 승인 2020.05.2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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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동 제주 아이들에게 희망이 도착 했어요.”

제주도의회 강철남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5일 자신이 대표 발의한 '제주도 아동의 놀 권리 증진에 관한 조례'가 지난 21일 최종 가결됐다고 밝혔다.

조례의 주요 내용은 놀이, 여가 시간 확보를 위한 인식개선 사업, 해당 공간 확보와 시설 환경 개선 사업, 관련 전문가 및 지원 인력 배치 사업 등이 포함됐다.

이번 놀 권리 보장 조례제정은 시민위원회를 구성하여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반영한 것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최초의 시도이며, 권리주체인 아동이 참여했다는데 의미가 크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김희석)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강철남 의원(연동 을, 더불어 민주당)은 지난 2019년 9월 제주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면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놀권리 보장 조례 제정을 위한 시민위원회'(별칭 ‘이구동성’)를 발족한바 있다.

‘이구동성’은 각자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제주 아이들의 놀권리가 보장되기를 바란다”는 하나의 목소리를 내겠다는 의미로 지어진 별칭이다.

이름 만큼이나 아동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서 들을 있는 다양한 직군(교사, 학부모, 아동놀이전문가, 보육교직원, 청소년지도사, 도청, 교육청 관계자)의 성인들과 놀권리의 주체인 아동들로 구성됐다.

지난 2019년 9월부터 2020년 5월까지 6차례 회의를 거쳐 도내 아동들의 '놀이시간, 놀이공간, 놀이방법 등에 대한 현황'을 공유하고 공감되는 문제점 도출 후 실현 가능한 해결방안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 등을 교류했다.

김희석 본부장은 “ 학교에 다녀오면 친구들과 삼삼오오 골목길에 모여 딱지치기를 하던 예전이 그리운 요즘"이라며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현장에서 가까이 아이들을 지켜봐오던 사회복지사로서 바라는 건 아이들의 행복"이라고 평가했다.

김 본부장은 "많은 분들과 특히 아동들의 목소리가 담긴 조례인 만큼 놀 권리 관련 해당 사업들을 잘 수행하여 제주 아동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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